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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버랜드, 국내 최초 자연번식
아기 판다 생후 30일 폭풍성장

몸무게 1㎏까지 늘어… 전담팀 5일마다 건강검진

[용인신문] 지난달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번식에 성공해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의 생후 한 달 모습이 공개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3일 생후 한 달 만에 폭풍성장한 아기 판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기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검은 조끼를 입은 듯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는 몸길이 16.5㎝, 몸무게 197g으로 지난 달 20일 세상에 나왔다.

 

생후 한 달이 지난 아기 판다는 몸무게가 출생 직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까지 폭풍 성장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판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기 판다는 어미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하며 판다월드 내부 특별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매 5일마다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달 초부터는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아기 판다를 대신 보살펴주는 육아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 시간에는 아기 판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만점 분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자게 돕는다. 또 어미 아이바오에게는 잠시 휴식 시간과 함께 산후 보양식으로 신선한 대나무와 부드러운 죽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측은 지금까지 게시한 영상 조회수 합산이 1000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블로그에서도 판다 담당 사육사가 아기 판다 성장 소식을 전하는 강철원 사육사의 아기 판다 다이어리가 매주 1회씩 연재되고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탄생 한 달을 기념해 에버랜드 가족 이용권(3~4인)과 우선탑승권(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중 택1), 판다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판다가족 플렉스 패키지’를 지난 27일부터 스마트예약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 판다가족 플렉스 패키지는 9월 1일부터 두 달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설명 : 생후 30일을 맞아 에버랜드가 공개한 아기판다 모습.<사진제공 =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