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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집단감염 발생 후 확진자 2배 ‘급증’

깜깜이 환자 증가 ‘우려’ … 백군기 시장 “시민 자발적 방역참여 절실”

[용인신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집단감염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용인지역 확진자도 지난 11일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이전 159명이던 용인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8일 오전8시 현재 318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성남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 11일 최초 발생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15일 광화문집회 참가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 진행 후 떨어진 것으로 전망됐던 신규 확진자도 하루 평균 7명~9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내 확진자는 지난 11일 수지구 죽전고와 대지고교,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발 집단감염 발생 후 28일 현재까지 158명 증가했다.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현황을 보면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4명, 사랑제일교회 8명, 광화문집회 9명, 죽전고 9명, 대지고 4명, 용인시청 기간제 근로자 4명 등이다.

 

나머지 50여 명은 해외입국자 또는 확진자 접촉자 등이다.

 

문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확진,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확진자 3936명 가운데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19.4%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중 33.2%가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깜깜이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코로나19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 방대본 측의 설명이다.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는 물론, 코로나 19 검사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무증상 감염의 경우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시킬 수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백군기 시장이 지난 14일 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 직후 ‘용인시민에 대한 코로나 19 무상검사’를 발표한 배경도 ‘무증상 깜깜이 환자’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무증상 확진자는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다. 시에 따르면 8월 11일 이후 확진자 158명 중 약 30%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군기 시장은 28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강화됐다”며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개인적 위험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경시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며 “무증상감염 전파로 가족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배려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지역 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 대한 방역을 진행중인 모습.

 

 

사진설명 : 용인지역 내에서만 총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모습.

 

 

 

사진설명 : 백군기 용인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