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국내‧외 곳곳에 산재돼 있는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에 대한 실질적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김진석 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자치분권과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잠깐가서 협약을 맺고 사진 한 번 찍고 오는 식의 자매도시 체결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며 “우호‧자매도시에서 용인을 홍보하고, 지역민들 간 실질적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는 국내외 12개 도시와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들 도시와 용인시 간 교류 협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해당 지역의 축제 등에 상호 초대해 방문하는 정도가 교류의 전부인 것.
김 의원은 “시민들은 어느 곳이 용인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도시인지 모른다”며 “용인시는 단순히 지자체 간 협약을 맺고 보여주기식 자매도시를 만드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자매도시 맺으면서 그 지역에 해당 지자체 마을을 만드는 등 지역 홍보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며 “100만이 넘는 대도시에 걸맞는 교류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