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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꽃들이 반기는 등·하굣길… 코로나 걱정 치유

흥덕중 진입로 ‘사계절 꽃길’

 

[용인신문] 흥덕중학교(교장 이은선)는 도심에서는 흔하지 않게 학기 초부터 진입로, 고흐의 정원, 생태 연못 등을 가꿔 계절별로 피고 지는 꽃들을 항상 볼 수 있다.

 

꽃을 심고 가꾼 노력의 산물로 진입로에는 소·중·대국 등 국화는 물론 메리골드, 바나나, 아보카도 등 다양한 식물들이 교직원들과 1000여명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반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확인시켜 주듯, 봄부터 가꾼 고흐의 정원에는 쑥부쟁이가 꽃망울을 맺고 목화솜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고 구절초가 꽃을 피우는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쉼 없이 피어난다. 사계절 꽃피는 이곳은 항상 봄이다. 또 생태 연못에는 벼가 무르익어 고개를 숙이고 그 사이로 노니는 금붕어와 잉어가 풍성한 가을을 즐기고 있다.

 

사계절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일상에 활기를 찾는다. 지역사회나 학부모로부터는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이라고 신뢰를 얻고 있다.

 

암울한 코로나19 시대에 공감과 소통의 장이며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바른 인성교육의 시작이다.

 

이은선 교장은 “자연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친구이자 스승”이라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룬 사람을 기른다는 흥덕교육 중점 과제에 부합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