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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시행

용인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김완기 교수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신 의료기법을 활용한 대동맥 판막 치환술(Aortic Valve Replacement, AVR)을 시행했다.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Sutureless Aortic Valve Replacement)’을 통해 기존보다 수술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해 환자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80대 남자 환자는 정상인의 6분의1 수준으로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환자는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마지막 관문인 대동맥 판막에 문제가 있었으며 협착증으로 인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흉부외과 김완기 교수는 환자에게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실행했다. 해당 수술은 대동맥 판막 제거 후 판막 봉합 없이 인공판막을 삽입한다. 봉합 소요시간을 줄여 전체 수술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한 최신의 수술 기법이다. 환자는 심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관상동맥 우회술과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동시에 받아야 해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짧은 수술 시간이 큰 이점으로 다가왔다.

 

비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은 수술 시간 단축 외에도 수술 방법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활용해 대동맥 판막에 문제가 있고 협착증이 생긴 또 다른 환자에게 최소침습적 수술을 시행하며 해당 기법을 적용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김 교수는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최근 시행되는 비수술적인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이 가지는 장점과 마찬가지로 수술적 치료에 의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신 의료기법을 적극 활용해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도 편하게 최신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