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백옥쌀 씨름단 우형원,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

불혹 나이에 20대 신예선수들 ‘압도’

[용인신문] 용인백옥씨름단(감독 장덕제) 우형원 선수가 생애 첫 한라장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실업무대에 오른 뒤 17년 만에 첫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우형원 선수는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남성윤 선수(영월군청)를 3-0으로 제압하고 한라장사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형원 선수는 40세의 나이에도 20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8강에서 한창수(연수구청)선수에 2대0 완승을 거둔데 이어 4강에서 김기환(정읍시청)선수를 2대1로 꺾고 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한라장사 결정전 상대는 14살 어린 영월군청 소속 남성윤 선수였다. 우형원 선수는 자신보다 키가 12cm나 큰 26세의 신예 선수의 패기를 노련미로 잠재웠다.

 

첫 판에서 큰 키에 맞서 특기인 빗장걸이 후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밀어치기 시도에 이은 잡채기, 세 번째 판에서도 여세를 몰아 잡채기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용인백옥쌀씨름단 입단한 우형원 선수는 실업무대 데뷔 후 17년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만 8회를 기록해왔다.

 

용인시체육회(회장 조효상)와 백군기 용인시장은 각각 지난 1일과 4일 체육회 회의실과 시장실에서 우형원 선수의 한라장사 등극에 대한 봉납식 및 포상금 전수식을 열고 우형원 선수 등 용인백옥씨름단과 시 씨름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인백옥쌀 씨름단 우형원 선수가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