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의회가 2020년 일정을 마무리 했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및 폐회식을 열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의견제시의 건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조례안 10건, 동의안 4건, 의견제시 1건, 예산안 2건 총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본회의 후 이어진 폐회식은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년과 같은 유관기관장 초청 등 ‘폐회연’ 없이 진행됐다.
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용인시의회는 올해 총 82일간 9차례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진행하면서 104건의 조례안과 12건의 예산안, 48건의 동의안 등 총 2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623건의 지적사항을 시 집행부에 통보했으며, 17명의 시의원들이 총 28건의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김운봉 장정순 시의원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무한한 봉사정신을 실천하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의원상’을 수상했고, 강웅철 의원은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의원상’은 용인시의회 역대 의원들의 모임인 용인시 의정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의정회는 매년 현직 의원 중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 2명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지방의정 봉사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선정하는 상으로, 강 의원은 지방의정 발전과 코로나19 방역 및 집중호우 피해복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기준 의장은 폐회사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혼란과 격변의 시기로 기록될 한 해였다”며 “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신속하게 관련 조례와 예산을 처리하는 등 위기 대응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다가올 2021년 역시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용인시의회는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과 함께 이 위기의 파도를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폐회식 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전달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매년 폐회연을 간소하게 진행하고, 절감된 예산으로 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기탁해 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의 인원만 각 기관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에 계신 분들이 연말연시에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 정성을 모아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용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이 지난 23일 열린 폐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년 용인시의회 폐회식에서 각가 지방의정봉사상과 자랑스러운 의원상을 수상한 강웅철(사진 왼쪽), 장정순(사진 가운데), 김운봉(사진 오른쪽)의원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