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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에코타운 민자사업 ‘본궤도’… 처인구 지역개발 여력 ‘확대’

2025년까지 2191억 ‘투입’… 음식물 쓰레기 자체처리 ‘목표’

[용인신문] 용인시가 음식물 쓰레기 자체 처리를 위해 추진 중인 ‘용인 에코타운’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시의회 동의절차가 마무리 된 것.

 

시는 지난달 27일 오는 2025년까지 총 2191억 원을 투입하는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내 5만 1046㎡ 부지 지하에 하수처리시설과 슬러지 자원화시설, 유기성폐자원(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시가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사업부지 지상에는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용인 에코타운 민간조성사업’은 시와 민간사업자가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진행된다. BTO-a 방식의 경우 시공 및 운영의 위험성을 줄이고 완공 뒤 운영비와 사용료를 줄일 수 있어 시가 적극 추진해 왔다.

 

시는 1월 중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각종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레스피아의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기존 5만6000t에서 1만 2000t 증가한 6만 8000t이 된다. 또한 220t 규모의 슬러지와 250t 규모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그동안 민간처리업체에 위탁했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수처리용량 부족으로 지연됐던 처인구 일대 등 동부권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용인레스피아의 에코타운 조성은 110만 대도시의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끝나면 그동안 낙후된 시의 동부권 개발과 110만 대도시의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코타운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