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용인시, 경기도 내 시·군 서열 ‘2위’

인구 ‘109만907명’… 4년 만에 고양시 제치고 또 한단계 상승

[용인신문] 용인시가 경기도 내 시‧군 서열 2위로 올랐다. 지난 2017년 당시 4위에서 성남시를 제치고 3위로 올라 선 후 4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상승한 것.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서열이 2년 만에 확 바뀐다. 경기도 내 31개 기초자치단체의 인구 규모가 달라지면서 17곳의 ‘시‧군 서열’이 변경된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시‧군 순서 규정(훈령)’ 개정안을 조례규칙심의회 심사를 거쳐 4월 중 확정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년마다 바뀌는 시군 순서는 전년도 12월 31일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포함)를 기준으로 정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순서가 바뀌는 시·군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17곳이다.

 

조정될 이들 시·군 순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원시(122만1913명)는 그대로 1위를 유지했다. 2년 전 3위에 머물렀던 용인시(109만907명)는 고양시(109만738명)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들의 차이는 고작 169명에 불과했다. 고양시는 한 단계 내려간 3위를 기록, 성남시(95만248명)는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화성시(89만2884명)가 부천시(84만2788명)를 제치고 5위로, 남양주시(72만462명)가 안산시(70만6185명)를 제치고 7위에 올라섰다.

 

50만 인구를 돌파하며 대도시 반열에 올라선 평택시(56만475명)는 한 단계 상승해 9위로, 안양시(55만6570명)는 평택시와 자리를 바꿔 10위가 됐다.

 

2년 전 14위에 머물렀던 김포시(49만2766명)는 두 계단을 상승해 12위에 올랐다. 파주시(47만6272명)는 한 계단 하락해 13위를 기록했으며, 의정부시(46만6455명) 역시 한 단계 내려가 14위가 됐다.

 

최근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하남시(29만5620명)는 군포시(28만39명)를 제치고 17위에 올랐다. 19위~23위(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연천군(4만4433명)은 이번에도 도내 최소 지자체에 머물렀다.

 

시·군 순서는 각종 공문서를 비롯해 시장·군수 회의 시 좌석 배치, 현황, 통계 등에서 적용한다. 수원에 위치한 도청 신관 앞에 걸린 시·군 깃발의 순서도 이를 활용하는 탓에 각 지자체의 위상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기는 시각도 있다.

 

한편 도는 법무담당관 본심사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23일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 이를 확정·발령할 예정이다.

 

용인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