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음주운전 사고 1년새 9.8%↑

코로나 영향… 단속 강화

[용인신문]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운전자 사이에 퍼진 결과로 보인다.

 

지난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7247건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그에 앞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감소한 것과는 반대 추세다.

 

특히 음주운전에 따른 부상자는 2만8063명으로 전년보다 8.1% 늘었다. 이 역시 최근 5년 사이 처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줄어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망자 중 64.5%는 승용차에서 발생하고 18.8%나 화물차에서 발생했으며 고속도로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도로보다 1.5배 높았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음주 단속이 줄어들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주야간 불문 상시 음주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장 지난 25일 심야에 수도권 고속도로 출구 등 76개소에서 교통경찰, 지역경찰, 고속도로순찰대, 기동대 등의 인력 655명과 순찰차 220대를 동원해 일제단속을 진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흉악범죄이자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일종의 테러행위”라며 “지속적인 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