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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학생‧학부모, 비대면 실시간 공개수업 ‘호평’

구갈초, 학부모 공개수업도 ‘온택트’ 시대

[용인신문] 코로나 19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던 학부모 참관수업에도 ‘온택트 시대’가 열렸다. 비대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공개 수업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변화’라며 반기는 모습이다.

 

구갈초등학교는 지난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비대면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진행했다.

 

구갈초는 코로나 19로 학교 행사 및 교육 활동에 학부모 참여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가정과 학급을 연계한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공개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비대면 수업방식을 학부모 공개수업에 적용한 것이다.

 

학교 측은 “자녀의 학교생활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어 답답한 학부모들을 위한 공식적인 공유 ‧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비대면 공개수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년 한 두 차례씩 학부모 공개 수업을 진행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되자 ‘온택트 공개수업’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수업을 녹화해 학부모들에게 공개했지만, 아쉬워하는 학부모님들이 있었다”며 “올 해는 비대면으로 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개수업은 전 학년이 참여해 학급별로 이루어졌다. 학부모들은 사전에 안내된 온라인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접속했고, 교사는 학급 실물 화상기, 캠, 유무선 마이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실시간 공유했다.

 

각 학급이 교사들은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학습 내용 등을 알리는가 하면, 학부모들과 실시간 문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업을 공개한 문소정 6학년 교사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과 교육현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학부모님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공개수업 소감을 전했다.

 

학생자치회 임원 학생은 “부모님이 줌으로 집과 회사에서 내 수업을 보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니 신기하기도 했고, 부모님께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온라인 공개수업믈 반겼다.

 

한주희 구갈초 교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학부모님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구갈초 학부모 공개수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