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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확진자 폭증…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접종자 인센티브 ‘유보’
느슨해진 경계심… 용인, 7월 들어 하루 평균 22.37명 ‘확진’

[용인신문]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방역수준이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이 현실화 됐다.

 

12일부터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된다. 사실상의 야간 통금이 시작된다. 또 백신 접종자에 적용되는 인센티브도 유보된다.

 

최고강도 거리두기 카드를 꺼낼 만큼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말이면 일간 확진자가 21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9일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 답이라는 판단하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준비 시간을 감안해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달라"며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0시 전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며 기존 4단계에 더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6시 전 낮 시간대까지는 4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아울러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가 금지되고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개최되며 종교시설의 비대면 예배가 의무화된다.

 

방역당국은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를 준비할 만큼 감염병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연속 1200명 이상 신규확진자가 나온데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이면 일간 신규확진자가 2140명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수학적 모델 예측치까지 내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면 1400명 수준에 도달하고 악화되면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예측치가 나온 것은 인구가 밀집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파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뜻이다.

 

△ 용인지역 확산세도 뚜렷

수도권 지역내 확진자 증가세와 맞물리며 용인지역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총 확진자 수가 451명을 기록했지만, 7월 들어서는 9일 0시 기준 179명이 확진됐다.

 

하루평균 확진자 수도 6월 15.03명에서 7월 9일 0시 현재 22.37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