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시, 중대형 창고시설 82곳 화재 안전점검… 40% ‘미흡’

전기관리 부실 등 33곳 '적발'… 시정조치 ‘행정명령’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중·대형 창고 등 82곳 중 40%가 화재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창고시설 33곳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시는 지닌달 28일 지역 내 창고시설 82곳에 대한 화재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된 창고시설은 정기 안전 점검 의무 대상이 아닌 준공 후 15년 이내의 연면적 5000㎡ 이상 3만㎡ 미만 창고 80곳과 20만㎡ 이상의 대형 창고 2곳 등 82곳이다.

 

이번 점검은 창고 관리자들로부터 자체 점검 결과를 받아 건축과, 시민안전담당관, 용인소방서, 지역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등 16명이 참여해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14곳을 선정해 표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 관리 여부, 건축물 무단 증축 및 불법 용도 변경 여부, 소방시설법에 따른 분야별 점검 이행 실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방화셔터 관리, 피난 통로 관리, 전기 안전 관리 미흡 등 총 33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해 해당 건축주에게 시정 조치 명령을 내렸다.

 

지적된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방화구획 미흡(6곳), 내화피복 미흡(6곳), 전기관리 미흡(6곳) 등이 가장 많았으며, 피난 통로 미흡(5곳), 방화문 미흡(2곳)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으로 확인한 창고 시설 유지 관리·운영 실태를 바탕으로 창고 시설 건축 단계에서부터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피난 방화 규정 등의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주 시 건축과장은 “창고 시설 화재가 큰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을 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창고시설 점검단 관계자들이 지역 내 창고 시설 방화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