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지진, 테러 등 도시형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화된 소방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 내에 도시탐색구조훈련장(연면적 3500㎡)을 완공하고, 도시탐색구조용 장비 49종 355점을 운용하고 있다. 도시탐색 구조과정을 운영 중인 소방학교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시탐색구조(USAR?Urban Search&Rescue)란 지진과 테러 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의 도시형 복합재난에 대비해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매몰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활동이다.
도는 지난해 총 40명의 도시탐색구조 전문구조대원을 배출한 데 이어, 심화과정을 신설하는 등 매년 훈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엔 소방학교 내 수난구조훈련장이 완공돼 생존수영을 비롯해 사고발생 시 장비 활용을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현장대응 교육훈련을 진행 중이다.
수난구조 교육훈련 역시 점차 확대해 수상구조와 급류구조에 더해 올해는 잠수(초‧중‧고급) 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실물화재훈련장에서는 공기호흡기숙달, 공장화재, 위험물화재, 특수화재, 일반화재 등 5개 훈련장 13개 훈련시설을 갖춰 화재 진행 단계의 이해에서부터 진압대응까지 화재진압과 관련된 실전적 교육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이상규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재난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내실있는 소방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경기도 소방공무원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진행 중인도시탐색구조 훈련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