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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 미래인재 산실 ‘반도체 특성화고’ 설립 박차

고교 설립 추진 협의체 ‘구성’

용인 SK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용인신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및 정부지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가 반도체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원삼면 일대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및 소부장 단지가 들어서면 특성화 된 인력이 필요하지만 직업계 고교가 3개에 불과해 수원(8개), 성남(6개) 등 인근 도시에 비해 부족한데다, 공업계열 고교는 전혀 없어 반도체 특성화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원삼면 독성·죽능리 일원에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사업비 약 1조 7903억 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에 120조를 투입하는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4기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 개 사가 함께 들어선다.

 

또 기흥구에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도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를 유치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고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월 엄교섭 경기도의원, 김진석 용인시의원,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정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고 추진과 관련된 회의를 가진데 이어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타당성 기초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충북반도체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명지대, SK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찾아 현장의견도 들었다.

 

지난달 9일에는 반도체고 설립 추진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산관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갖고 설립 타당성과 기업 인력수요 등을 논의했다.

 

시는 특성화고 설립, 기존 고교의 공업계열 직업고교 전환, 기존 고교에 반도체학과 신설 등을 놓고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지역내총생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제조업(36%)이고 제조업 종사자 가운데 30% 이상이 반도체 관련업종에서 일하고 있다”며 “시가 반도체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술·기능 인력수요에 대한 공급이 필요하다. 타 지역에 비해 반도체고 졸업생의 취업 여건도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