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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흥1중학교’ 신설 확정… 영덕동 숙원 풀렸다

남종섭 도의원 “주민·교육청·용인시 한팀으로 이룬 성과”

[용인신문] 기흥구 영덕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중학교 설립이 결실을 맺게 됐다. 기흥구 하갈동에 위치한 옛 군부대 부지에 학교를 신설하는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한 것.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은 지난 1일 “지난달 28일 열린 교육부의 ‘2021년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기흥1중학교 신설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 중학교 신설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지만, 2019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부결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영덕동 지역의 공동주택 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었지만, 교육부 측은 학교설립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과 교육당국의 학군 분리계획 선이행 등을 학교신설에 반대 입장을 이어온 것.

 

하지만 김민기 국회의원(민주 용인을)과 남 위원장이 하갈동에 위치한 옛 군부대 부지를 학교설립 예정지로 변경하는 안을 국방부와 협의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특히 국방부와 협의해 토지 매입을 완료 한 뒤 학교설립예정지 인근에 주민센터와 파출소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도록 했고, 용인시가 70억 원 상당의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며 교육부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용인시정연구원의 ‘신규 중학교 설립필요성 등에 관한 용역’을 통해 학교 설립의 명분을 축적하는 한편, 학군 조정 이행과 과밀학급 해소 및 현재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의 문제점 등을 강하게 제시해 왔다.

 

남 위원장은 “지역주민, 교육청, 시청 관계자 모두가 원팀이 되어 학교 설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총력을 다한 결과 학교 설립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차질 없이 학교가 신설되어 더이상 학생들이 주변에 학교가 없어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학교 신설이 확정된 (가칭)기흥1중은 기흥구 하갈동 258-2 일원에 24학급 규모로 추진되며,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남종섭 도의회 교육위원장(왼쪽)과 김민기 국회의원(가운데)이 유은혜 교육부총리(오른쪽)를 만나 (가칭)기흥1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