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프로젝트 참여자들

[용인신문] 양지바른보호작업장(시설장 박잎샘)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장애인 일터를 더 아름답게 One Meter(일美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주민, 기관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호작업장에서 생산한 물품을 기간동안 구입하고 구입 1건에 대해 1cm씩 줄어들어 거리가 0m(목표수익 5000만 원)가 되면 사업이 종료되는 사업이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근로장애인들의 급여와 직업재활사업비로 쓰여졌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사업은 용인시 소상공인업체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관공서, 개인 고객들이 참여했다. 그들이 참여한 3개월 동안 중복참여자를 제외하고 총 162건의 구매가 발생했으며 이를 통해 162cm의 거리가 좁혀지며 6447만 6000원의 수익을 발생시켰다.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는 근로장애인 인건비로 1495만 8000원, 직업재활사업비로 4942만 3000원이 사용됐다. 이로써 근로장애인들의 직업훈련과 작업환경이 개선됐으며 가장 큰 성과는 근로장애인 2명이 신규 채용돼 근무 중이다.

박잎샘 시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2명의 근로장애인이 신규채용 됐으며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된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로장애인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데일리루시커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양지바른보호작업장에서는 사업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고객층의 만족을 위해 캡슐커피와 스페셜기프트를 구성하고 근로장애인들과 함께 네이버스토어 ‘데일리루시커피’에 진출하는 등 생산품 판매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