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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2년, 용인 특례시 원년… 경제자족도시 기틀 만들 것”

백군기 시장, 시정연설… 새해 5대 시정운영 목표 제시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새해 시정운영 방향으로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기틀 확립 △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으로 탄소중립실현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도시 △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투자 △문화·체육으로 행복해지는 도시 등 5대 방침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지난 6일 제259회 용인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제 용인시는 ‘난개발의 도시’에서 ‘친환경 생태도시’로, '배드타운'에서 K-반도체를 대표하는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2년은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 대한민국 경제중심도시,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생태도시를 중심추로 두고 ‘특례시 원년, 품격있는 일류도시 용인’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기틀을 잡기 위해 침체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와이페이 발행을 올해보다 500억 원 증가한 3000억 원으로 늘리고, 카드수수료 지원과 프리미엄대출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2년 10월에 착공 후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나선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및 탄소중립실현을 위해서는 용인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지원, 친환경 차량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제로화 추진 등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도시를 위해서는 지역 내 철도망 구축 및 도로망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처인구 지역에 녹색첨단산업단지, 기흥·수지구 지역에 도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복지 정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한 안심통학버스를 지원 및 청년 층에 대한 지원으로 주거비용 경감을 위한 월세지원 및 소프트웨어 구매 지원예산 등을 편성했다.

 

또 장애인 출산지원금 확대, 장애인 교육환경 개성, 전국 최초 비대면 AI노인돌봄서비스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제시했다.

 

문화·체육으로 행복해지는 도시 조성을 위해 용인창의과학도서관, 흥덕청소년문화의집 등 생활밀착형 SOC사업에도 중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문화자족 플랫폼 시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백 시장은 “지난 4년간 용인의 미래 100년을 아우르는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의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110만 시민과 시의회가 힘을 모아주셨다”며 “2022년은 우리 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의견은 건전한 소통과 토론으로 간극을 좁히고, 갈등은 충분한 설명과 설득으로 완화하겠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의회와 힘을 합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6일 용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