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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2021년 사단법인 반딧불이 ‘수료식’

수료식을 마치고 박인선 교장(뒷줄 좌에서 두번째)과 이용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지난 18일 사단법인 반딧불이(교장 박인선)는 학교 강당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은 지난 1년간 운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전하는 수료증과 함께 경기도 교육감 표창장 및 장학증서 등을 전달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어느 해 보다 뜻깊었던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시로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에 제약이 강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들이 위생과 방역방침을 철저히 지키며 계획하고 준비했던 모든 것을 안전하게 마무리함에 따라 주변의 부러움과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모두가 빛’이라는 주제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안된다’. ‘할 수 없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모두가 서로에게 힘을 주며 서로를 빛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속 해답을 찾아가며 격려하고 지지하는 가운데 해냄을 보여줬다.

 

이날 김종민, 임유진, 오정환이 경기도교육감 우수상을 수상하고 유주란 강사가 경기도교육감 감사장을 받았다. 반딧불이상은 김종민, 김동현, 소효정, 이승준, 조문형이 수상했으며 올라이트상에 허수경, 문혜림, 유주란, 오정환, 진민영이, 봉사상에 최원빈, 허수연, 유세은, 이우진, 신효근이 각각 주인공이 됐다.

 

반딧불이는 한 해 동안 기타, 반디스틱, 칼림바, 합창, 퓨전농악 등 음악프로그램과 초크아트, 도예, 가죽공예 등 토탈공예, 그 외에 시창작, 미니정원 만들기 등 인문학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결과를 매년 말 정기예술제를 통해 작품전시회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해갈 수 있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박인선 교장은 “이용자들이 반딧불이 안에서 자신의 숨어 있는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발현할 수 있도록 후원 및 강의, 봉사는 물론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반딧불이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반딧불이 가족의 큰 기쁨 중 하나는 경기도가 주최한 ‘제1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에서 기관 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수상 내용은 맞춤형 평생학습으로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사회 속에 장애인과 봉사 등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지역사회로 가기 위한 확장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것을 인정받았다.

 

반딧불이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한편, 장애인 예술가 양성을 위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

 

또 비장애인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 연대의식을 형성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하도록 앞장서고 있다.

 

박 교장은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써 화합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문화복지 실현과 장애인 문화예술 확산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