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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첫 재건축 단지지정 ‘초읽기’

구갈동 한성1차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

[용인신문] 용인지역 첫 재건축 아파트단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한성1차’아파트 단지에 대한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것.

 

지난 23일 시에 따르면 한성1차 아파트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37.19점)을 받았다. D등급은 조건부 통과로,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2차 정밀안전진단)를 받아야 한다.

 

용인지역에서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2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6층, 12개 동, 57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46·47㎡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준비위 측은 재건축을 통해 가구수를 800가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3종일반주거지역인 이 단지의 대지 지분은 49·50㎡다. 재건축 후 용적률(현재 105%) 상향을 고려하면 전용 84㎡ 입주권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성1차 인근의 한성2차 아파트 역시 1월 중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성1·2차는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어져 정밀안전진단 최종 통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PC 공법은 슬래브·기둥·벽체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건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철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건설하는 철근콘크리트(RC) 아파트보다 안전성·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비업계 설명이다.

 

시는 지난 3월 발표한 ‘2030 도시·주거 환경 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한성1·2차를 포함한 9개 단지를 1단계 정비 예정 구역(2021~2022년 추진)으로 지정했다.

 

이 중 수지구 ‘수지삼성2·4차’와 ‘한성’, 처인구 연립주택 ‘공신’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내년 3~4월께 나올 예정이다.

 

용인지역 첫 재건축 단지 지정을 코 앞에 둔 기흥우 구갈동 한성1차 아파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