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재택치료 체계 변화에 따른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의료상담센터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재택치료자의 진료와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해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장과 용인시의사회장, 용인시약사회장, 4개 응급의료센터 및 용인소방서 관계자로 구성된 ‘코로나19 의료대응 지역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보건소와 동네의원, 응급의료센터, 소방서로 연결되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한다.
재택치료자의 의료상담을 위해 각 구에 24시간 의료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처인구는 다보스병원(031-8021-2114), 기흥구는 강남병원(031-300-0298), 수지구에서는 우리호병원(031-8005-4500)이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현재(16일 기준) 재택치료자의 진료·처방은 의료상담센터 3곳과 용인서울병원, 용인제일메디병원과 의원 127곳에서 운영 시간 내에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집 근처 약국에서 동거인 또는 지인이 처방약을 대리 수령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택치료자 진료와 처방 병·의원 명단 등 재택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종합’으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