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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도 전직 공직자 77명, “이재명 후보 고발할 것”

법인카드 사적 사용 등 직권남용 및 횡령 ‘주장’

[용인신문] 용인시를 비롯해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퇴직 공무원 77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와 비서 배 아무개씨에 대해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혹으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태용 전 용인시 수지구청장을 비롯해 정연규 전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 허섭 축산정책과장, 차상명 경기도청 서기관 등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직 공직자 77명은 이 후보의 불법과 비리 행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공정한 경기도의 위상을 회복하고자 이 후보 부부와 비서 배씨를 고발해 법의 심판을 받게할 것”이라며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고 손실 등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도 위반했다”며 “수많은 의혹이 이 후보 부부 주변을 감싸고 있으며, 이 후보 부부의 파렴치한 행태를 모두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후보와 김씨가 하루 아침에 경기도를 부패의 온상으로 만들었다”며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과 소고기를 사먹고 5급, 7급 비서를 사적으로 부리고, 의전 차량까지 배치하는 등 공직 윤리와 거리가 먼 특혜이자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이태용 전 구청장은 “77명 모두 윤 후보를 지지하지만, 고발 방침은 후보 지지 여부와 별개 사안”이라며 “현재 전직 도 공직자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관련 제보가 이어지는 만큼, 내용을 취합해 조속한 시일내에 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구청장을 비롯한 77명의 전직 공직자들은 지난 14일 경기교총회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경기도 지역 내 퇴직공직자 77명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직 경기도 지역 전직 공직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직권남용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