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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봄철 화재 주의보… 하루 평균 30여건 발생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
5년간 3~5월 하루 평균 29.1건
인명피해 1.7명… 연평균 초과

[용인신문]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 경기도 내 화재 발생 건수가 하루평균 30여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봄철(3~5월) 화재 건수는 하루 평균 29.1건으로, 연중 하루 평균 건수(25.2건)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 인명피해 역시 봄철에 하루평균 1.7명이 발생해, 연중 평균 1.6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오는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내 건설 현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단속 및 행사장 안전관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주거시설 등 안전관리 △행사장 안전관리 등 대상별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현장의 경우 관할 소방관서장이 건설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운영실태 확인 등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연면적 3만 ㎡ 이상 규모의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불시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공사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실시간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공사장 순찰 및 현장 지도하는 ‘의용소방대원 화재안전지킴이’ 제도를 확대한다.

 

이달 말까지 도내 창고시설 465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에는 코로나 최대 발생과 화재 취약시기가 맞물리는 시기임을 감안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중인 ‘대형화재 방지 특별관리기간’을 5월까지 연장한다.

 

이밖에도 주거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 도내 모든 공동주택을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옥상 피난시설 실태조사와 함께 주거용 비닐하우스(2572곳)와 컨테이너 하우스(308곳) 등에 전기·가스시설 안전사용 안내 등 취약계층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이 밖에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등 행사에 대비해 놀이시설, 유원지(관광지)와 사찰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병일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화재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 특성에 맞는 대상별 맞춤형 화재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불법 소각행위 등 화재저감을 위한 계도 및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지휘센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