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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내·마을버스 110개 노선 준공영제 ‘시동’

용인시, 21개 노선 추가 계획
안전·편리한 ‘시민의 발’ 기대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1일부터 운영중인 ‘용인시 노선버스 준공영제’ 시행식이 지난 11일 열렸다. 이달 초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110노선에서 준공영제를 진행해왔지만, 대통령 선거 등으로 미뤘던 시행식을 진행한 것.

 

용인지역 버스 준공영제는 지난해 조례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지만, 기존 버스 업체들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마을버스까지 포함한 100% 노선입찰 방식의 준공영제를 시행한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용인시가 최초다.

 

용인시가 운영 중인 노선관리형 버스 준공영제는 시에서 노선을 소유·관리해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 신설 등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광역버스·전철역과의 환승 연계와 교통취약지역 등에 대한 노선 신설 및 관리가 한결 쉬워지는 대신, 버스운송업 측에는 운송비용을 산정해 지급한 후 수익 발생 여부에 따라 적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시 공공버스는 민영제 운영시 도입됐던 버스 옆면 상업광고를 제거한 용인 공공버스 디자인이 부착돼 있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17일 현재 운영중인 준공영제 노선은 총 110개 노선에 165대로, 마을버스 48개 노선과 시내버스 49개 노선을 110개 준공영 노선으로 확대해 운행중이다. 시 측은 조만간 21개 노선을 더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차 사업을 통해 4개 노선(마을버스3·일반형 시내버스1) 신설 및 버스업체 측이 반납한 7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10개 노선(마을버스4·일반형 시내버스6)은 증차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노선조정, 반납되는 노선에 대한 증차 계획 등 중장기 전략 수립으로 안정적인 버스 준공영제를 유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매년 4회 이상 실시하는 시민 암행평가단 ‘버스고고’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 중심 버스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지난 11일 열린 용인시 노선버스 준공영제 시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