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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단국대병원 암센터 진료 개시… 통합치료 서비스

250병상 규모 독립병동 신축… 최첨단 장비 완비

폐암의 진단과정에서 발견된 폐결절의 악성 여부를 확진하기 위해 투시 혹은 CT 유도 하 경피적 폐생검을 시행 후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한다.(폐암진단)

 

암센터 전경.

 

[용인신문] 1994년 충남 천안시에 설립돼 지난 28년간 충청권 및 평택, 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사회에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암센터를 건립, 지난달 28일 진료를 개시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암센터는 첫 진료를 시작하며 시스템 점검을 마친 후 오는 4월 말 정식 개원한다.

 

■ 840억 원 투입, 첨단 암센터 가동

건축비 670억 원, 장비구축 170억 원 등 총 840억 원이 투입된 암센터는 250병상에 연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의 최첨단 독립병동으로 신축됐다. 또 현재의 진료진 외에 20여 명 이상의 암 치료 전문의를 추가로 채용한다.

 

암센터는 △위장관센터(위암센터·대장암센터·복막암센터) △간·담도·췌장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센터 △종양센터·혈액암센터 △비뇨암센터 △종합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을 갖추고 암 종류별 다양한 진료과가 협업하는 다학제 진료 등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간병인 없이 전문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운영한다.

 

■ 원스톱서비스, 정밀의료·맞춤치료 표방

단국대병원은 ‘암환자 첫방문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환자 중심의 암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진료·검사·수술·처치에 대한 치료계획이 당일 또는 이른 시일 내에 결정돼 암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 암환자 중심 대면 다학제 진료도 본격 시행된다. 환자와 보호자는 여러 진료과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전용 진료실에서 질환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검사를 통해 암을 정확히 진단한 뒤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의 원인 유전자와 화학요법 감도(Chemosensitivity)를 조사할 수 있는 ‘단국대병원 전용 암 패널(DKUH_SMT1)’도 개발했다. 실시간 4차원 영상추적이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도 도입했으며 최고 사양의 CT와 MRI, PET-CT, SPECT-CT 등과 감마카메라, 갑상선암 치료 특수병실(옥소치료실) 설치 등 암 진단 및 치료 인프라를 충분히 갖췄다.

 

김재일 원장은 “암센터는 통합 암 치료시스템을 제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큰 특징”이라며 “경기남부권,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 암환자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 제공과 함께 새로운 병원 문화를 펼쳐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