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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도의회, 평화의소녀상 광교 신청사 ‘이전’

기념식 참석 의원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인권 수호·명예 회복 다짐

[용인신문] 지난 1월 광교 시대를 연 경기도의회가 수원 팔달구 옛 청사에 설치했던 ‘평화의 소녀상’을 광교 신청사로 이전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도의회 1층 현판 옆에서 ‘평화의 소녀상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현국(민·수원7) 의장과 진용복(민·용인3)·문경희(민·남양주2) 부의장, 박근철(의왕1) 민주당 대표의원 등 도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민·시흥을) 국회의원과 박정(민·파주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도 함께했다.

 

도의회는 이 자리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고, 이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장 의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과거사 청산을 통해 역사 인식을 올바로 정립하고 바르게 성찰해야만 과거와 비로소 화해할 수 있다”며 “평화의 소녀상은 단지 아픈 과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찬 미래를 그려내는 시작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오늘 광교 신청사에 다시 놓인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지난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전국 각지와 해외에 건립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과 피해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제10대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의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지난 2018년 12월 14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의회 청사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평화의 소녀상 이전기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