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시민 A씨는 저렴한 가격에 30평대 아파트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다. 계약과 함께 조합비와 계약금 등 5000만 원을 냈다. 그런데 사업이 지지부진해 조합을 탈퇴하며 계약금 반환 등을 요구했지지만, 조합 측은 “계약금 등을 다 돌려받고 싶으면 소송하라”고 했다. B씨 역시 K지역주택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했다가 탈퇴했는데, 분담금도 돌려받지 못한 채 신용불량자로 몰리게 됐다. 조합이 규약만을 내세워 토지매입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신탁 동의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브릿지론을 갚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B씨는 돈 한 푼 만져보지 못한 채 빚만 남게 된 상태다. 용인시가 지역주택조합 가입을 둘러싼 피해사례가 잇따르자 ‘주택조합 가입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허위·과장광고 단속 △상설 상담반 운영 등 피해 예방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용인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거나 사업승인·착공·사용검사 단계에 이른 조합이 8곳이며, 기흥구 3곳, 처인구와 수지구의 각 1곳 등 5곳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주택조합들의 경우 허위·과장 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한 뒤, 분담금을
용인신문 | 용인신문 |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반도체 산업 혜택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9일 안철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안철수(분당갑)·강철호(용인정)·한정민(화성을) 후보 등과 함께 ‘반도체·첨단핵심산업 성장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서에는 △용인 원삼 메모리 클러스터 지원, 남사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및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판교 팹리스밸리 조성 및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분당 야탑밸리 4차산업 특별지구 조성 △화성 파운드리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 개발 지원 등의 예산·법률·행정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각 후보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신규 조성과 관련한 예산 편성과 과감한 규제 혁파를 신속히 실천하고, 정책 추진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서는 지역 유권자들을 비롯한 국민들께 수시로 보고받고 평가받을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이고, 반도체 산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힘을 모아 국가의 명운이 달린 반도체 사업을 문제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반도체 산업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리도록 반
용인신문 | 김근태·신현돈 예비역 대장을 비롯한 장성 출신과 예비역 영관 장교들이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성·영관급 예비역 150여 명은 지난달 30일 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뤘으나 민주당이 거대 의석으로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미래를 위한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채 나라가 송두리째 흔들린다”며국민의힘 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예비역 장성들은 “수지지역에 사는 예비역 전우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나섰다”며 “총선에서 여당이 반드시 승리, 국회를 정상으로 돌리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후보는 육사 39기와 서울대 법학과,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다. 육군 법무실장,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역임한 준장 출신으로 안보와 법치를 바로 세울 것”이라며 “정의감이 투철하고 강직한 성품과 뛰어난 분석력, 추진력을 갖춘 고 후보를 훌륭한 리더로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은 김충배(예비역 육군중장·육사 26기)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김근태(예비역 육군대장·육사 30기)국방포럼 대표, 김영후(예비역 육군중장·육사 31기)전 병무청
용인신문 |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용인시를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용인지역 지원 유세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처인구 역북지구 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원모 용인갑 후보, 이상철 용인을 후보, 고석 용인병 후보, 강철호 용인정 후보 등 용인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과 지지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후보들을 독려하며 시민들에게 표심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집권 여당으로서 반성의 뜻과 개선 의지를 표하면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정부에 부족한 게 있다고 할 것 같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저도 인정한다. 저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바꾸고 있지 않나. 제가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저를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저는 너무너무 여러분 눈치가 보인다. 여러분이 표정을 찡그리면 잠이 안 온다”며 “여러분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다. 제 답을 우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그러고 있느냐”며 “그 사람들은 여러분을 섬기는
용인신문 | 처인구 남사읍 완장3리는 7000여 세대의 한숲시티와 전통 자연마을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5년 전 입주가 시작된 한숲시티와 직선거리로 약 500m 이내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완장 3리에는 아직까지 도시가스가 설치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추위에는 LPG보일러가 터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104세대, 205명이 거주하는 완장3리에는 유소아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노령층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도 자연마을 특유의 소박한 인간미로 참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절 때마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자녀들 및 손자들에게는 춥고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 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단위 아파트단지 옆 자연마을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주십시오.
용인신문 | 용인시가 제정된 지 20년이 넘은 도시브랜드 및 마스코트 등 ‘시 상징물’을 새로 개발한다. 지난 1997년 개발된 심볼마크와 마스코트 및 지난 2004년에 만들어진 도시브랜드 등을 인구 110만 명의 특례시가 된 도시 규모 및 특성에 맞게 개정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20년 이상이 지나 시대와 맞지 않는 상징물을 재정비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의 대표 이미지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키워드 콘테스트와 5월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시민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9월 말 새로운 상징물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는 디자인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상징물이 되도록 응용 가이드 등 홍보·마케팅 전략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 시는 이날 이상일 시장, 김병민 시의원,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디자인·브랜드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취지, 상징물 디자인 개발 계획, 추진 일정 등 사업 방향과 내용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인구 15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도
용인신문 | 용인시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2% 감축을 목표로 한 교통안전 계획을 수립했다. 용인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 2022년 32명(10만명당 2.9명)에서 올해 28명(10만명당 2.5명)으로 12% 줄이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달 28일 ‘2024년 용인시 교통안전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시행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따라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수준 증진을 위해 수립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인 교통안전기본계획을 기준으로 연차별 정책 목표와 추진계획을 정한 것이다. 이날 발표한 교통안전시행계획 주요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도로교통 안전대책 △보행자 및 교통약자 안전대책 △운수업체 사고방지대책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안전대책 △교통문화 선진화 및 안전의식 제고 등 5개 분야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266억 원 규모다. 시는 교차로 보행자 등 차대 사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5%에 달하는 만큼, 동·서부경찰서 및 용인교육지원청 등 교통안전협의체와 함께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간선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는 지난달 27일 대형복합건축물 화재예방을 위해 기흥구 구갈동 기흥ICT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방문, 화재예방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건물은 지상 29층, 지하 6층으로 A동과 B동을 합쳐 연면적 19만 7839㎡ 규모의 대형 지식산업센터다. 공장,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 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해 있으며 하루 상주하는 근무자는 3000여명으로 화재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에따라 용인소방서는 화재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 특별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이날 컨설팅에는 △비상구 등 층별 피난 대피로 확인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자위소방대 등 관계인 화재 예방 및 세대별 피난 안전계획 안내 △다중 운집행사 안전관리 매뉴얼 준수 등을 지도했다. 안기승 소방서장은 “대형 복합건축물은 화재 시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한 관계인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화재예방 컨설팅과 소방 훈련을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는 지난달 27일 대형복합건축물인 기흥ICT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방문, 화재예방컨설팅을 진행했다.(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에버랜드가 오는 3일 중국으로 옮겨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수송계획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푸바오는 이날 출국 전 차량에 탑승한 채 약 20분 동안 팬들과 ‘배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푸바오는 중국 사천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해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적당한 배필을 만나 결혼하고 아기를 낳게 된다. 에버랜드가 공개한 수송계획에 따르면 푸바오는 3일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에서 수송차량에 태워진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 수송에 이용되는 차량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다. 에버랜드는 이날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를 20분간 천천히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푸바오를 배웅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팬들은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볼 수는 없다. 사육사들은 팬들을 대표해 장미원에서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한다. 당일 오후 늦게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 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
용인신문 | 도로망 개설 등 교통개선 대책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해 8년여 간 평행선을 이어온 옛 경찰대학교 부지 개발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용인시와 한국토지주택조합(LH)간 협상이 진전을 이룬 것. LH측은 쟁점이 됐던 도로개설을 하지 않는 대신, 교통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세대수를 20% 이상 줄여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기흥구 언남동·청덕동 일대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90만 4921㎡(27만 3738평)에 이르는 언남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교통개선 대책 △토지이용계획 변경 △세대수 축소 방안 등에 대한 LH 측과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옛 경찰대 부지(언남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언남지구는 지방으로 이전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해당 부지 90만여㎡를 ‘용인 언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LH는 이곳에 민간 임대아파트 3030세대 등 주택 6626세대를 짓고, 공원 등 부지 15만㎡를 용인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지구계획을 마련해 같은 해 10월 국토부에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시에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용인을 국가 정책산업인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선포하고 그에 따른 철도와 도로, 교통 및 규제 완화 등을 약속한 것. 특히 용인시의 숙원이던 산업단지 지정 및 재건축 관련 인허가 권한 등 특례시 권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도 윤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위한 정부기관 합동 T/F를 구성하는 등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들어서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500조 원을 투자하고, 반도체 고속도로를 비롯해 경강선 연장 등 철도 및 도로망을 확충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산단 내 ‘하이테크신도시’를 조성하고, 현재 경기도 등 광역단체장 권한인 특례시에 고층 대규모 건물 인허가 권한 및 산업단지 승인 권한 등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용인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부제로 내건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는 국가 반도체 산업 거점 개발
용인신문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요청된 경강선 연장선을 비롯한 용인 지역 철도망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용인시를 세계반도체 중심 도시에 맞는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강선의 경우 지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고배를 마신 가장 큰 이유로 ‘용인시의 정치력 부족’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경강선 등 철도망 조속 추진을 직접 언급한 만큼, 국가철도망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처인구 지역 주민들은 경강선 연장에 대한 정부 철도망 계획 반영은 물론, 예타 면제 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동읍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용인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경강선과 용인 지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인덕원-동탄선을 용인 흥덕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조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분기, 에버랜드와 이동읍을 거쳐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37.97km를 복선 철도 건설 사업이다. 특히 경강선이 지나는 노선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