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위주의 교육이 아닌 진정한 아이들 위주의 교육을 실현합니다” 용인고등학교가 학생 개개인의 적성 등으로 고려한 “맞춤교육”이 빛을 발하며 지역 내 명문고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뒤에는 류해철 교장과 지역과 학생들을 생각하며 열정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는 교사들이 있다. 올해 용인고등학교는 대학 입시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벌써부터 서울대 4명의 합격자 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에서 수시에 지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받아 놓았다. 이러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류 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의 삼위 일체 된 모습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한다. 그는 “좋은 학교란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는 선생님, 자기 꿈을 갖고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학생, 학교를 믿고 우리 아이와 남의 아이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학부모님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9월 용인고등학교에 새로이 부임한 류해철 교장은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류해철 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위주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성과를 중요시하기 보단 아이들 개개인에 맞춘 교육으로 적성을 살리고 그에 맞게 교육적인 환경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봉사 중독자 입니다”라고 말하는 성복동 이해영씨는 세계 최장 시간 통역 봉사로 세계기네스에 등재 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30여년, 3만 시간의 통역자원봉사’ 기록으로 지난해 7월 세계 기네스 인증을 받고 현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로 일하고 있다. 정확히 34년째 통역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씨는 34년 전이나 지금이나 외국인이 있는 행사면 어디든 달려간다. 긴 외국생활에 영어와 일어는 현지인보다 능통하다. 88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 이천세계도자기축제, 세계태권도대회, 2002한·일월드컵까지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을 했으며 지금은 경기도 관광홍보대사로도 일하면서 몽골문화촌, 다산유적지, 홍유릉, 민속촌, 수원화성 등지를 돌며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 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든 자신의 힘이 필요한 곳이면 산골 오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름 유출로 인해 일손이 필요한 서해로도 누구보다 앞서 달려갔다. 이러한 일들이 그는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사는 듯하다. 이씨는 “자원봉사는 어떠한 대가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수지구 동천동에 자리한 느티나무 도서관 3층 사무실 한 켠, 좁은 공간에서 4명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지난 8월 장애인 자립생활이념 실천을 위해 만들어진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수지IL센터)다. 아직 창립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첫 걸음도 떼지 못했지만 용인시를 무장애 도시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목표를 가진 수지IL센터를 찾아봤다. △ 장애인들의 이동권은 숨 쉬는 것과 같은 중요한 권리 수지IL센터가 세운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용인시를 무장애 도시로 만들자, 둘째 지역장애인들에게 포괄적인 자립생활 서비스를 제시하자.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수지IL센터 이도건 소장은 “장애인 자립생활이념 실천과 일방적인 복지관 서비스보다 한발 더 나가 장애인이 실제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비전제시가 정확하기 때문에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위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은 바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다. 센터가 세워진 계기도 이 소장이 이동권 조례제정활동하면서 시작됐다. 이 소장의 나이는 29살, 대학
22개 분야 186개 장애인재활 관련 사업을 실시, 1일 평균 이용자도 400여명에 이르는 지역의 대표적인 장애인재활기관인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올해로 개관한지 3년이 된 복지관은 제2대 정성기 관장 취임식과 함께 그간 이어왔던 다양한 장애인 사업과 함께 장애인들의 복지와 인식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의 대표적인 장애인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복지관 직원들의 열의와 노력 뒤에는 해밀 후원회(회장 황규선)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다. 해밀은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어두운 사회구조속의 장애인들의 삶에도 맑게 게인 하늘처럼 밝히고 힘과 희망을 전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결성된 해밀 후원회에는 현재 16명의 복지관 후원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요식업 등 각자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들이다. 박관순 해밀 후원회 부회장은 “이런 후원회가 제대로 자리 잡는데 최소한 3~4년은 걸리는데 이제 겨우 3년 됐으니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회원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복지관을 돕는데 한마음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두리하
석성산 밑에 자리해 성밑마을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처인구 포곡읍 마성3리는 48가구에 채 200명이 살고 있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다. 주민들도 대부분 고령이어서 대낮에 젊은 사람 구경하기 힘든 마성3리. 이런 조용한 시골마을에 마을일 이라면 집안일도 뒤로하고 열심히 인 두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마을 노인 회장을 맡고 있는 홍종수(72) 할아버지와 새마을지도자 박상희(72) 할아버지. 동갑내기 친구인 두 할아버지의 마을에 대한 열성(?)은 포곡읍, 아니 용인시에서도 내놓으라 할 정도. 마성3리 송원근 이장은 “50이 넘은 제가 동네에서 가정을 가진 사람 중에 가장 막내일 정도로 노인들이 많은 마을”이라며 “연세가 드셔서 쉴 상황인데도 마을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홍종수 할아버지는 지난 6월 포곡읍민의 날 행사에서 시장상을 받을 정도로 마을일에 열심이다. 마을에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을방송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고령이어서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자 가가호호 방문해 하나하나 전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본인 역시 나이가 있어 힘들만도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도 귀찮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홍 회
지난 7일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의 한 허름한 주택의 지붕위에 파란색 페인트칠이 한창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부엌에서는 새 싱크대를 설치하고 있고 이리저리 금이 간 벽면은 보수를, 무너질 듯 한 지붕은 튼튼한 나무로 덧대고 한쪽에서는 보일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바로 용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의 하나인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사업이다.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은 주거시설 노후로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 층 및 사회복지시설, 공중이용시설 등의 개·보수를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들에겐 일자리를 저소득층에게는 삶의 터전인 집을 고쳐주는 일석이조의 사업인 것이다. 올해 9월까지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이 실시된 곳은 총 43개소로 아직 7곳이 대기 중이다. 수리가 한창인 현장에는 설비, 전기, 도배, 철근, 보일러, 미장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근로 인부들이 맡은 작업현장에서 분주히 손을 돌리고 있었다. 이런 현장 한편에 이리저리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작업지시를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작지만 단단해 보이는 체구에 구수한 외모를 가진 박태곤 반장이었다. 박 반장은 “사실 다 자신의 분야에서
지난 달 28일 용인실내체육관이 아줌마들의 함성과 땀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은실, 이하 여단협)가 주관하는 ‘2008 용인여성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기 때문. 이날 행사에는 15개 여단협대표들과 회원, 지역 내 여성들이 모여 다양한 체육프로그램과 노래자랑 대회 등이 열려 친목을 도모하고 끼를 발산했다. 매년 연찬회를 비롯해 여성보조교육프로그램 특강, 협회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비롯해 용인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 손을 도와가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낸 회원들이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 여단협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여성의 참여를 넓혀가고 사회 공동체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은 물론 여성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여성단체들의 모임이다. 지난 1985년 지역 내 여성 단체장들의 뜻을 모아 발족해 당시 용인군청 한켠에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는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 현재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부, 농가주부모임, 대한어머니회, 새마을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미용협회,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재향군인회여성회, 한국부인회, 한국아이코리아, 여성지도자연합회,
“경안천을 살려야 합니다”를 목이 쉬어라 외치던 그가 “경안천이 살아나고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살아나는 경안천의 모습을 인식 시켜주고 있다. 98년 경안천 수계인 모현면을 지역구로 하는 초선 시의원에 당선된 후부터 “경안천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아래 10여년을 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호와 경안천 살리기에 주력해 온 이건영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공동위원장. 그는 “경안천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 대신 “경안천이 살아나고 있다”는 구호를 힘 있게 외치며 지난 19일 경기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경안천 사랑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경안천 환경에 대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축제를 위해 이 위원장은 더 많은 단체와 어린 학생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본부장은 “인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용인은 특히 광주보다 경안천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합니다. 그러한 것을 일깨우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할 일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자라는 경안천, 그 아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경안천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지난 13일 서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모처럼만에 커다란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아이를사랑하는모임조리봉사단(단장 김한수·이하 아사모)이 복지관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전해 준 것. 이날은 특히 예술성과 럭셔리함을 발휘한 멕시코요리를 선보였다. 봉사단은 또한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아사모는 아이들을 사랑하자는 뜻에서 지난 2005년 발족했다. 전문조리사들과 일반인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용인 뿐 아니라 안양, 부천, 성남, 광주 등등 전국에서 내 노라하는 조리사들도 봉사를 위해 아사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이들이 찾는 곳에서는 맛있는 음식 향기가 솔솔 풍긴다. 이들이 직접 조리해 전달하는 음식에는 행복과 어머니의 정성과 아이를 사랑으로 돌보려는 마음이 실린다. 일상생활 때문에 자주 봉사활동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섭섭한 아사모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 ‘하희의 집’과 ‘시몬의 집’ ‘한울공동체’ 등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요리를 선보이며 따뜻함을 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밥, 볶음밥, 돈가스 등을 만드는 손길이 바쁠때면 힘들기도 하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
용인수지우체국(국장 이종수)에서 일하는 집배원들은 하루 2000여 통의 우편물을 배달한다. 현재용인수지우체국에서 접수되는 우편물은 일평균 4만여통. 배달되고 있는 우편물은 하루평균 23만통으로 집배원 1인당 하루 평균 1950통을 배달하고 있다. 하루 1950 통을 배달하기란 일반인은 생각도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수지 우체국 배달원들은 큰 책인감으로 해내고 있다. 이런 그들을 위해 이종수 용인수지우체국장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있다. 바로 지역주민들에게 친절한 집배원을 선발해 격려하는 것. 지난 10월 1일에도 친절함으로 무장한 집배원들이 친절 뱃지와 30여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이종수 국장은 “고객감동집배원 선발은 어려움 속에서도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수지우체국을 이끌어가는 집배원분들을 격려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점차 자율적인 집배서비스 향상 분위기가 조성 돼 배달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집배원으로서 자부심과 보람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지우체국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 정신은 이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물론 다른 지역 우체국들도 다를 바 없겠지만 명절이 되면 빠른 우편물 전달을 위해 전 직원이 밤샘 작업도 마다하
지난 9월 추석을 3일 앞둔 날 대한적십자사 용인지회 회원들과 국민연금 용인지사 사랑봉사단이 홀로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찾았다. 매월 정기적으로 함께 실시하고 있는 구호가정 방문 봉사의 날이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 둔 터라 봉사 회원들의 두 손에는 건어물이며 생필품 세트며 다양한 선물들이 잔뜩 들렸다. 이번 행사는 특히 국민연금관리공단 용인지사(지사장 서인필)의 후원으로 명절을 맞은 이웃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국민연금 용인지사 사랑의 봉사단은 대한적십자사 용인지회 회원들과 함께 일일이 집을 방문하고 청소와 빨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먼지투성이 이불을 끌어내 집밖으로 가지고 나가 먼지를 훌훌 털고, 옷을 개어 서랍장에 넣고 방안의 먼지를 깨끗하게 닦았다. 봉사에 함께 참가한 김혜숙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로 마음이 하나가 되어 함께 하니 더 큰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따뜻하고 풍성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국민연금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둡고 힘겹게 사는 분들에게 가장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봉
산악자전거 동호회인 문라이더스(회장 최용석)는 지난 2004년, 용인 MTB로 출발했다. 그 후 날새기팀이란 명칭을 거치고 현재 문라이더스로 활동 중이다. 문라이더스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에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성남분당, 용인기흥, 멀리는 구리시에서도 참여하는 회원이 있다. 이들은 주로 산악자전거를 타는데 총 50여 회원 중 30여 회원이 적극 참여한다. 매주 수, 금요일은 야간에 정기 라이딩을 하며 일요일은 오전에 한다. 주로 다니는 산은 용인의 법화산, 불곡산, 석성산, 향수산 등과 수원의 광교산에도 간다. 물론 휴일이나 주말에는 날짜를 정해서 강원도나 양평 등 전국의 산으로 원정 라이딩도 한다. 동호회 명칭이 날새기팀이나 문라이더스로 지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총무 일을 맡고 있는 이혁주씨는 “낮에는 등산하는 사람들과 겹치는 경우가 많고 우리 회원들도 직장 일을 하기 때문에 주로 야간 라이딩을 한다”며 “주로 야간에 산악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명칭도 문라이더스로 지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산악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일반 도로에서는 매연이나 기타 오염된 공기를 접하는데 비해 산에서는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