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이 가장 많이 사용한 언어는 해봤어? 해봤냐고.라는 말이란다. 이 말을 역사학자 토인비식으로 말하면 '도전과 응전' 쯤 될 것이고 투지와 깡으로 종결된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로버트레드포드의 대사처럼 인생은 투지와 깡이다. 계속시도 하라는 이 말은 다름 아닌 논어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산 정주영은 논어의 가르침을 따르기 보다는 대학을 더 선호했다. 그는 평생 대학의 가르침대로 살았고 대학의 가르침대로 죽어갔다. 물론 그가 마지막 노년의 죽음에 임박해서 성경책을 본 것을 제외하면 그의 평생은 대학의 가르침, 수신제가치국평천하로 귀결된다. 아산 정주영은 9세 때 서당에서 대학을 뗀다. 우문인지 모르나 이것이 그가 배운 학문의 전부란다. 7세 때 논어를 읽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나 8세 때 춘추를 읽었다는 중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비견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학문편력기이다. 아산은 맨몸으로 현대 그룹이라는 부를 이룬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뭐가 부족해서 대통령이 못됐을까. 대통령 출마는 했는데 당선이 못 된 것이다. 예수의 재가제자 사도 바울은 이렇게 해석을 내 놓는다. 모든 권력은 위에서 내려온다. 이를 두고 1927년
여자는 시댁 밖에서 태어나 자라서 시댁 안으로 들어가 살면서 삶을 접는 존재다. 친정에서 엄마를 보고 엄마의 삶을 배운다. 친정엄마를 보면 그 딸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엄마를 보고 자라지 못한 딸이 가장 불쌍한 딸이다. 보고 자라지 못했을 때 가해지는 형벌 같은 말.『본데없이 자란 것』시집온 며느리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말은 없다. 시집살이의 성패는 친정엄마의 존재유무에서 결판난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고래로 집안의 흥망과 영고와 성쇠는 며느리의 들고남에 있다. 이혼이 대세인 요즘시대에 뭔 고리타분한 소리냐지만 뼈대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다. 시집을 간다는 것은 작게는 한남자의 아내, 크게는 가문의 며느리가 됨이다. 스스로를 가문과 사랑하는 이에게 구속당하는 것. 혼자 몸으로 자유롭게 살다가 누군가에게 매이는 것을 기꺼이 감내 할 수만 있다면 시집은 갈만한 곳이다. 시집은 여자가 친정을 떠나서 가야할 첫 집이며 마지막 집이다. 시집은 배우는 곳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 이를 시집살이라 한다. 질서는 시부모님에서 비롯되는데 차라리 벽을 탈게 라는 말에서 보듯이 시집살이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일 게다. 아담의 처 이브가 구백 살
천만 명의 피면 인간이 된다? 인간이 될 요량으로 구백구십구만구천구백구십구명의 사람 피를 빨아 먹은 모기는 부하모기들을 거느리고 천하를 두루 다니며 사람을 찾다가 평릉현 양지 말 계곡에서 목욕하는 양홍이란 청년을 본다. 쾌재를 부르며 피를 빨아먹으려고 덤비는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몸에 상처하나 없는 것이다. 남자의 몸이 이렇게도 깨끗할 수 있단 말인가. 구백구십구만구천구백구십구명의 사람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는 차마 깨끗한 남자의 몸에 상처를 줄 수가 없어 발길을 돌리면서 오늘 이후로 모든 모기들은 평릉현 양지 말엔 들어오지 마라 명한다. 그 후로 지금까지도 그 땅엔 모기가 없다 한다. 그런데 되돌아가는 길에 평릉현 음지 말 쯤 이르자 사람의 피가 고픈 모기들은 닥치는 대로 피를 빨아먹었다. 음지 말엔 맘씨고운 처자 맹씨녀가 살았는데 모기들이 부모님의 피를 빨아먹는 것이 안쓰러워 모기를 쫒을 요량으로 부모님 방에 먼저 들어가 매일 밤마다 모기들에게 피를 빨려주고 나온다. 배가 부른 모기들은 부모가 방에 들어와도 더 이상 피를 빨아먹지 않아 부모의 몸은 멀쩡하지만 딸은 모기한테 물려서 온몸이 퉁퉁 부어 몰골이 숭악 해서 결국은 시집도 못가고
사월은 앞 다투어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사월을 내게 주면 나머지 달을 다 네게 주마라는 스페인 속담처럼 4월은 1년의 꽃이다. 졸업이란 영화에서 싸이먼 앤 가펑클은 사월에는 그녀가 올 거야(April come she will)를 노래한다. 쿤타킨테의 후손 흑인작가 알렉스 헤일리는 뿌리에서 만딩카 족의 용사는 사월을 삶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달이라 한다. 시인 박목월은 그런 4월을 목련꽃 그늘아래 편지를 읽는 달이라며 4월의 노래란 시를 썼고, 납북된 남편을 기다리며 평생 대문을 잠그지 않았던 작곡가 김순애 교수는 곡을 붙여 노래로 남긴다. 그런데 T.S.엘리어트는 서사시 황무지에서 사월을 가장 잔인한 달(the cruelest month)이라고 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 추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운다. 4월은 시인의 말이 아니어도 온갖 식물과 꽃들이 만개하는 달이다. 그 온갖 꽃이 만개 하는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이 있었으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 4월의 신부가 그 꽃이다. 4월의 신부가 된 여인은 평생에 일곱 개의 이름을 갖는다. 딸로 태어나 여자로 자라서 여성으로 성숙되고 아내로
사람이 죽으면 저승엘 간다. 귀천을 무론하고 밥숟갈을 놓는 순간, 저승사자가 데려 간다. 인간이 세 번 태어나는 것을 법으로 막을 길이 없다고 갈파한 이는 가말리에 문도 사도 바울과 세존석가다. 삼세중생 제도불능(三世重生 制度不能)이 그것이다. 엄마의 겨드랑이로 태어나서 세발짝 뛰면서 천상천하하면 유아는 독존이라는 말을 했다는 불세출의 꼬마가 그다. 태어나서 울었다는 기록이 없는 사내는 인류에 딱 세 명 뿐이다. 석가. 예수. 그리고 조선 거유 포은 정몽주. 이중에 화를 내지 않은 인간은 포은 정몽주가 유일이다. 세존 석가는 출가 전에 화를 냈었고 예수는 성전에서 상다리를 업으면서 분노를 했다. 포은이 화냈다는 기록은 우문인지 모르나 아직 못 봤다. 묵계 전주후인 류복립도 내공이 상당하여 사소한 일엔 화를 내지 않았으나 국난을 당하여 나라를 위해 분노했다고 기록한다. 조선의 일개 선비조차도 어째서 화를 밖으로 내지 않고 속으로 쌓아 뒀을까. 다름 아닌 내세관 때문이다. 물론 유학(儒學)은 종교가 아니다. 구원관이 없기에 종교라 말할 수는 없으나 그들에겐 저승관이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두려운 것은 염라대왕이아니라 저승사자다. 저승사자는 밥을 먹지 않고
하나님을 속일 정도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 성경을 읽기 위해서 촛대를 훔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포도가 열리니까 포도나무인가 포도나무니까 포도가 열리는가. 이는 죄를 지으니까 죄인 이전에 죄인이니까 죄를 짓는다는 기독교회의 뼈대를 이루는 원죄론이다. 근본이 그러니 그렇다는 거다. 서울소재 한국 중량급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가 박사학위 표절이 들통 나서 6개월 설교 중지와 월급 30프로를 감봉 당했다. 한국 교회가 똥통으로 빠지는 순간이다. 본인은 기도원으로 가서 근신중이란다. 아마도 6개월을 그렇게 버틸 심산인 모양이다. 박사학위 표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담임 목사직을 떠나겠다고 까지 말한 평소의 쾌도난마와 같은 설교에 비하면 꽤나 옹색해 보인다. 조선유가(朝鮮儒家)는 아국(我國)18현(賢)이 있고, 그 안에 에이스로 불리는 동방 오현이 있다. 그 다섯 선비가 어린 시절 귀에 딱지가 지고 뼛속까지 새겨들어온 말이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외밭에서 신 끈을 매지 않으며,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오얏 아래서 갓끈을 매지 않는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오해받을 짓조차도 하지 말라는 말이다. 박사학위 표절이 어찌 그분뿐이랴. 모세시대 같으면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
아침에 학교 가는 아이를 붙잡고 아픈 만큼 성숙하니까 견디라고 한다. 이게 다 어른 되는 과정이라고. 불가항력으로 당하는 폭력에는 먼저 치는 게 답이라고 가르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학교폭력을 법으로 막기엔 이미 글렀다. CCTV를 설치하면 학교폭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것은 까라면 까는 식의 강철군화로 짓밟던 시대나 가능한 생각이다. CCTV로 학교 전체를 도배 한들 학교폭력은 더 진화 될 뿐이다. 그래서 나온 기막힌 생각이 경찰 병력을 학교에 주둔(?)시키는 것. 이른바 그 이름도 거창한 스쿨폴리스. 경찰 아니라 북파공작원을 침투시켜도 질풍노도의 뒷골목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학생들이 분노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목적은 간단하다. 교육을 하면 된다. 문제는 교육과 상관없는 일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 문제의 중심에 대학 입시가 있다. 대학 입시는 교육이 아니다. 한 사람으로 하여금 사회생활 하는데 있어서 계급을 정하는 절차일 뿐이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학교에 가둬 두는 것을 교육이라고 믿는 현실. 거기에 미치지 않고 견뎌내는 학생들이야말로 초인적인 의지다. 학생들을 오전 만 공부시키고 집에 돌려보
『일 만하는 사람은 돈 벌 틈이 없다.』 「록펠러」말에 쇼크를 받아 하버드 법대를 중퇴하고 피도 눈물도 없이 언페어플레이를 극복, 머니헌터가 된 빌게이츠. 그는 거부가 되자 마운틴 휘트니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위험하지만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공부밖에 모르는 바보한테 잘 보여라. 사회에 나가면 어쩌면 그 바보 밑에서 일할수도 있다.』『학교는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않지만 사회는 이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졸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빌게이츠의 지적은 정확하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최고고, 집에서는 엄마 말씀 잘 듣는 자녀가 최고다. 그런데 이것은 유통 기한이 짧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학교 다닐 때 까지만 유효하다. 성인이 되어 학교 밖을 나서면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는 것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털끝만큼의 소용이 크지 않다. 돈 많이 버는 자가 갑(甲)이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돈이면 처녀 불알도 사오는 정도가 아니라 귀신도 맷돌을 돌리게 할 수 있다. 유전능사 귀추마(有錢能使 鬼推磨), 돈 났고 사람 났냐라고 덤비는 것은 아직 고생을 덜해 본 철부지의 속내일 뿐, 맘이 검지 않으면 집안이 피지 않는다. 심부흑 가부발(心不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 일찍이 공자에겐 둔하지만 어리석지 않은 현자 증자가 있다. 그는 공문십철(孔門十哲)에도 공문사과(孔門四科)에도 심지어 공문 72문도에도 못 들지만 제자 하나를 잘 키워 성인의 반열인 종성(宗聖)이 됐다. 제자는 스승을 잘 만나야 하고 스승은 제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공자의 손자 자사가 그의 제자다. 그의 속가제자에게 격대(隔代)교를 받은 자가 바로 아성(亞聖) 맹자다. 천하미색인 아내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하여 쫒아낸 이해 못 할 사내. 그의 재가제자가 차성(次聖) 순자다. 인류에 법의 잣대를 들이대게 만든 장본인. 그의 애제자 이사는 진시황의 2세와 스승 환관 조고로 인해 허리가 잘려죽었고 또 다른 제자 한비는 동문수학한 친구 이사에게 죽는다.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그의 책. 강호는 그 책을 일러 한비자라 한다. 그 후 한비의 책들은 패자가(覇者家)의 전가의 보도처럼 숨겨져 읽혀 내려왔으며 영가량 진효공 참모 상앙은 한비자의 책으로 부국강병을 만들지만 자신은 한비자의 책으로 인해 저자거리에서 거열형으로 사지가 찢긴다. 암튼 한비의 책은 양날의 검처럼 언제나 비수가 되어 읽는 자의
죽음은 사람의 인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인생의 마지막 문턱이다. 또한 가장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사기 항우본기왈 오강정장이 배를 대고 기다리며 항우에게 말 한다. 강동은 비록 땅이 작으나 지방이 천리이고 사람이 수십만 명. 왕이 되기에는 충분하니. 대왕께서는 빨리 건너십시오. 지금 신만이 배를 가지고 있으니, 유방의 군사가 도착하더라도 건널 배가 없을 것입니다. 항우는 웃으며 말한다. 하늘이 나를 망쳤는데, 내가 어찌 건너겠는가. 강동자제 팔천 명이 강을 건넌 이후 한 명도 살아서 돌아가지 못했다. 설령 강동의 부형들이 나를 불쌍히 여겨 왕으로 삼아준다고 해도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을 보겠는가. 즉 하늘이 망하게 하였는데, 고향땅으로 피한들 뭘 어쩌자고 패군지장은 유구무언이라 했거늘. 결국 서초패왕은「면목」이 없다고 여긴 것이다. 한때 불가일세의 패왕이었고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초패왕이었지만, 지금의 이런 꼬락서니와 몰골로 고향에 돌아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촌놈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던 것이다. 이른바 패자의 쩌는 오만함. 고향으로 돌아간다 해도 고향의 부로향친들을 대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정천입지(頂天立地)의 대장부가 고가과인(孤家寡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한다. 해가 서쪽에서 뜨던지, 한강물이 거꾸로 흐르던지, 심지어 예수가 광화문 광장에서 천자문을 외운다고 해도 먹고 살기 바쁜 꿀벌들은 관심이 없다. 그야말로 언필칭 뼛골 쑤시게 일해야 그나마 처자식 끼니 거르지 않고 밥풀떼기나마 입에 풀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날이다. 온 국민이 축하하러 가야 마땅하겠지만 가난한 서민인지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산입에 거미줄 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다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이 하나가 있다. 거창한 그 뭔가를 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냥 당신 입으로 토해낸 말을 지켜달라는 거다. 노인들에게 매달 돈을 준단다. 그러면 그냥 주면 된다. 군대 복부기간을 8개월로 줄여 준다며고 했다. 그러면 그냥 줄여주면 된다. 배웠다는 먹물들 앞세워서 예산이 어떻고 나라 경제가 어떻고 이따위 복잡한 셈법하지 말고 남송 때 송 효종이 일을 잘 처리 하는 신하를 얻기가 어렵구나.(宋孝宗言 難得辦事之臣)라고 한탄하자. 송조사현(朝四賢)학자 남헌(軒 장식張栻) 답하길 사리분별이 밝은 신하를 구해야지 일만 잘하는 신하를 구해서는 안 됩니다.(當求曉事之臣 不當求辦事之臣)
북핵, 당근과 채찍은 한물간 방법이다. 핵 이라는 불변의 현실은 북한 김정은의 존재이유인 동시에 공중 분해될 뇌관이며 불가침의 유산이다. 반면에 박 당선인의 거대한 걸림돌이자 숨통인 동시에 지금 잘못 다루면 박근혜 정부 5년 내내 방점처럼 찍으면서 거쳐 가야 할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이 했던 것처럼 핵을 협상과 지원의 도구로 삼으려는 건지 아니면 대한민국을 침략하기 위한 무기로 생각하고 있는지는 솔직히 알길이 없다. 그럼에도 북한의 핵은 전세계 강대국들과 아시아권의 국가들을 잔뜩 긴장하게 하고 있다. 북핵을 생각하면 정말 뒷목이 뻐근한 일이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것이 멋도 모르고 춰대는 칼춤에 대한민국 국민만 고통당할까 심히 우려된다. 하는 짓을 보면 영락 깨 벗은 동냥치 장두 칼 찬 격이다. 칼 한 자루만 믿고 까부는 겪이지 이를 두고 눈먼 강아지 지푸락 잡아당기는 꼴이라 했던가. 어쨌건 국민은 불안하다. 일찍이 전국시대 중기 맹자와 동시대 인물이었던 손자는『손자병법』「모공편謀攻篇」에서 말한다.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자는 용병술에 능한 자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자가 용병술에 능한 자다(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