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용인불교신도회가 갖고 있는 이념인 동시에 불교신도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배건선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불교신도회는 지난 1970년대 말에 故 정복영(아명 정보성)씨가 불교를 사랑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연구, 뜻을 이어가고자 용인지역의 노스님들을 비롯한 불교신도들과 함께 창립했다. 이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故 이학린씨가 2대 회장직을 물려받고 읍장 출신인 故 홍순옥(3대 회장)씨, 용인에서 사업을 벌이던 남문우(4대 회장)씨, 대성건설 사장인 정상학(5대 회장) 씨에 이어 지금은 용인농협 조합장인 배건선 씨가 회장직을 맡으며 규모를 점점 넓혀 왔다. # 불교회관 건립, 지역 문화로 발전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거나 사업의 번황을 소원하던 단순신앙에서 지금의 불교는 사회 발전과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는 우리 사회의 문화로 발전했다. 또한 불교신도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뜻이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지난해 12월 11일 신갈라이온스 클럽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국제라이온스 354-B 지구 신갈 기흥 라이온스 클럽이 헌장의 밤을 열고 박만섭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봉사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것.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봉사를 해 왔지만 아직 박 회장에게는 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지난 2000년 기흥JC 활동을 마치고 2001년부터 신갈라이온스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박만섭 회장. 그가 풀어야 할 숙제가 궁금하다. # 새로운 탄생, 신갈·기흥 라이온스 클럽 “기흥라이온스 회원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만 할 계획이었는데 회원들의 추대로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지난해 9월 신갈라이온스 회원들의 모임자리에서 처음으로 분가에 대한 계획이 거론되고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던 신갈클럽의 뒤를 이어 신갈·기흥 라이온스클럽이 생겨났다. 박 회장은 그동안 신갈라이온스에서 이사와 재무, 총무 등을 맡아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과 재능을 겸비한 실력파 봉사자. 새롭게 탄생한 클럽의 후원자 역할만 하려던 박 회장의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초대회장으로 신갈기흥 라이온스클럽을 이끌게 됐다.
골프 외길 27년이 말해 주듯 골프의 모든 것을 국내 자체 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 ‘프로텍’. 과학적인 설계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 국내 생산을 고집 ‘거품 없는 가격과 질 높은 제품으로 구매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기업’을 모토(motto)로 최고의 제품과 우수한 품질, 그리고 정확한 납기를 인정받고 있는 프로텍. 캘러웨이골프, 혼마, 브리지스톤, 던롭 등의 유명한 브랜드의 골프용품 제조와 수출로 수많은 골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골프 외길 프로텍이 용인에 자리 잡은 지도 27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프로텍은 하프백, 항공커버, 골프채 및 골프장갑, 골프화, 그리고 각종 연습용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지금은 국내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주문도 받고 있다. 특히 주문 제작(OEM)이 가능하고 자체적인 생산시스템과 과학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어 골프 초보 뿐 아니라 프로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프로텍은 2005년 “LINCOLN”이란 골프 용품 브랜드를 런칭 했다. “LINCOLN”은 골프백 세트 (캐디 백, 보스턴 백), 하프백, 골프장
어린 시절 누구나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통학하는 친구가 부러워 부모님께 며칠을 졸라 처음 생긴 자전거로 신나게 동네를 달리던 기억이 떠오른다. 새 자전거로 논두렁이고 골목길이고 누비다 보면 온몸을 감싸는 시원한 바람과 스릴에 자전거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요즘 들어 산행을 하거나 도로를 다니다 보면 MTB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산악자전거(MTB, Mountain Bike)는 말 그대로 ‘산을 달리기 위해 개발된 자전거’이다. 80년대 초반 처음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제법 알려진 상태이지만 아직도 자전거로 산에 오르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신기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국내 MTB 시장은 일반인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으며 마니아층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MTB 수지구 죽전동의 작지 않은 자전거가게에서 만난 ‘수지자전거마을’회원들은 방금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와 땀에 젖은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부러울 정도로 밝은 모습이었다. 2005년 9월 카페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한 수지자전거마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여백을 아름다움이라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여백을 사치라고 목청 높이는 세상이다. 삶의 여백을 겸허하게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하물며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도 등 뒤의 여백을 통해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그래서 인간이 회귀하고 닮아가야 할 자연은 아름답고 위대한 것이리라. 시인은 나뭇가지 틈새와 허공, 그리고 빈 하늘과 같은 여백을 통해서 삶의 진정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한다. 빽빽한 숲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넉넉한 허공 같은 여백만이 고단한 인생을 쓰다듬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삶의 여백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세상이다. 두 사람의 상반된 인생이야기가
# 신이내린 최고의 선물은 ‘섹스’ ‘섹스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발정기를 통해 종족 보존의 본능에만 충실한 짐승들에 비해, 인간은 지속적인 잠자리를 갖는다. 사랑하는 부부나 연인 등의 경우, 섹스로 얻는 쾌락은 두 사람의 애정과 유대감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는 최상의 방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섹스는 쾌락 제공의 역할뿐 만 아니라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및 유방암 회복 효과 증가, 옥시토신 증가로 인한 유대감 강화, 심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 효과, 에스트로겐 증가로 인한 피부미용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혜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이미 의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 이쯤 되면 가히 ‘신의 선물’이란 말에 모자람이 없는 듯하다. 때문에 성 문제는 감춰야할 부끄러운 현실이 아니라 현대인에게 있어 꼭 한번쯤은 겪고 넘어야 할 산이다. 하지만 섹스리스나 성 문제 등으로 혼자 고민하다 남몰래 성클리닉을 찾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 정력을 위해서라면 한의학에서는 성적능력, 생식능력을 생명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황제내경 ‘생기통천론’ 편에는 ‘무리하게 성생활을 하면 정액이 고갈되어 골수에서 정(精 :
저 솟대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웬일인지 솟대를 보면 마음이 끌렸다. 장대 끝에 앉아 하늘의 한 방향을 바라보는 새를 바라보면 마음이 차분해져 왔다. 본래 ‘솟대’는 삼한 시대에 소도에 세워져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랬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마을의 안녕이나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무언가 염원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들을 담고 곧게 세워진 솟대. 솟대에 꿈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낸다.
2006년도 전국 축산업협동조합 업적평가 1위, 전국 농협상호금융대상 동일그룹 1위. 용인축산업 협동조합의 2006년 성적표다. 누가 보더라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성적이다. 하지만 정작 이 같은 성적을 이끌어 낸 조성환 조합장은 만족하지 못한 분위기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죠. 경영도 마찬가집니다. 마라톤은 시작과 페이스 유지, 피니쉬 스퍼트가 가장 중요하죠. 용인축협은 이제 갓 출발지점을 벗어난 겁니다” 직원들에게 뚜렷한 목표의식을 만들어주고 그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합장의 일 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축협의 목표 용인축협의 2006년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조 조합장이 9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2000년도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라는 것이 축협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지난 2005년도 실시한 경영 컨설팅과 그 결과가 촉진제 역할을 한 것. 조 조합장은 “경영컨설팅을 할 당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3억여원을 들여 컨설팅을 한다니 여기저기 비난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조 조합장이 처음 취임했던 2000년 당시 축협은 농
글/조선일보 배한진 기자 “길에서 스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사회면 톱을 장식할 기사거리가 하나쯤은 있다고 보면 된다. 어느 집안, 어느 개인의 삶을 풀어 쓴다고 해도 훌륭한 장편소설이 나올 수 있다.” 기자 생활 4년 차쯤에 모셨던 사회부장이 자주 하시던 말이다. 개개인의 경험과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이었다. 이 말을 가끔 떠올릴 때마다 난, 반성을 한다. 만나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얼마나 귀를 기울였고, 취재원 하나 하나의 이야기에 얼마 마음을 열었던가. 개인의 역사는 곧 사회의 역사고 국가의 역사다. 그러니 우리가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은 곧 역사인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이번엔 정말 소중한 분들을 인터뷰했다. 개인적으로는 용인의 중요한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에서 또 한번 영광이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원유창(65)씨와 김주용(61)씨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원씨는 1968년 용인에서 회사택시를 몰며 택시를 시작했고, 김씨는 그 이듬해인 1969년부터 택시핸들을 잡았다. 당시 이들의 소속 회사는 남성운수, 차종은 일제 ‘코로나’였다. 당시 용인
# 병마와 싸운 후 신학공부 중후하고 인자한 분위기,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임동진. 얼마전까지 우리는 KBS 사극 ‘대조영’에서 고구려의 대장군 양만춘을 열연하는 그를 만나볼 수 있었다. 죽음으로라도 고구려를 지키고자 했던 강직하고 올곧은 성격의 양만춘 장군을 연기한 그에게 ‘포스 임동진’’임동진 어록’이란 말이 생겨날 만큼 시청자들이 열광한 이유는 아마 양만춘의 모습이 실제의 그와 닮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1968년 TBC 탤런트 8기로 입사한 그는 40여년의 세월을 오로지 TV브라운관과 연극 무대에서 불살랐다. 그런 그가 2002년 여름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죽음을 대면한 이후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평소 배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독실한 기독교 신자를 대표하면서, 장로 임동진으로도 잘 알려진 그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것. 그는 “내가 기독교 신자이면서도 목사님들이 ‘자신은 목사가 되지 않으려 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이리치고 저리쳐 결국 목사가 됐다’는 간증을 매우 싫어했다”며 “그러나 내가 여러번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외면하다 죽음앞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인정하게 되면서
우리 남양홍씨 시정공문중이 용인에 자리 잡은 것은 무려 400년이나 됩니다. 남양홍씨 18세손이신 시정공께서 지금의 처인구 중동에 입향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용인시에서 가장 발전한 지역이지만 개발 이전에는 반대로 가장 낙후된 농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상의 묘역을 지켜왔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조선후기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범서공(範敍公)의 후손이신 광호(光浩)라는 분은 숭조(崇祖) 전신이 뛰어났던 분이라고 합니다. 우리 문중의 산에 당대에 세력을 떨쳤던 한양조씨 어떤 사람이 묘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우리 문중에서는 여간 고민이 아니었습니다. 이때 광호라는 분이 한양조씨의 묘소를 파헤쳐 시신을 꺼내서, 홍대를 어깨에 메고 원님에게 나아가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한양조씨 문중에서는 이 분을 처벌하라고 압력을 가했고, 우리 문중에서는 화해를 구거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께서는 내가 죽어야 선조의 묘소를 지킬 수 있다고 하면서, 기꺼이 죽음을 자처했다고 합니다. 결국은 그 분이 처형당하고, 한양조씨의 묘소는 다른 곳에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왕족 의상입니다. 평소 한복을 거의 입지 않는데…, 어색하지나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월 17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 마련된 ‘2007 Korea CEO Summit’ 유니세프 및 청소년폭력예방 기금 마련 김혜순 한복 자선패션쇼 행사장. 이날 (주)경기종합개발 강금태 회장은 조선시대의 왕족으로 분한 선비복을 차려 입었다. 평소에 거의 한복을 입지 않는다는 강 회장이지만 이날 상투를 틀고 갓을 쓴 자태는 어느 조선시대의 선비보다도 한국의 미와 멋을 동시에 발산했다. 강 회장은 점잖으면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간직하고 있는 선비의 이미지로 이날 참가했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리를 함께 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 할 사람이었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강 회장은 한복을 잘 소화해 냈다. 1분 30초 정도의 워킹을 위해 그날 아침부터 맹 연습을 했던 강금태 회장. 그는 이날 부동산그룹 (주)경기종합개발의 CEO가 아니라 모델 강금태였다. 이날 행사는 2080 CEO 포럼이 주최하는 Korea CEO Summit 신년하례회로 마련됐다. 2080 포럼 박세직 명예회장을 비롯해 유니세프 친선대사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