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도로망 개설 등 교통개선 대책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해 8년여 간 평행선을 이어온 옛 경찰대학교 부지 개발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용인시와 한국토지주택조합(LH)간 협상이 진전을 이룬 것. LH측은 쟁점이 됐던 도로개설을 하지 않는 대신, 교통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세대수를 20% 이상 줄여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기흥구 언남동·청덕동 일대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90만 4921㎡(27만 3738평)에 이르는 언남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교통개선 대책 △토지이용계획 변경 △세대수 축소 방안 등에 대한 LH 측과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옛 경찰대 부지(언남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언남지구는 지방으로 이전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해당 부지 90만여㎡를 ‘용인 언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LH는 이곳에 민간 임대아파트 3030세대 등 주택 6626세대를 짓고, 공원 등 부지 15만㎡를 용인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지구계획을 마련해 같은 해 10월 국토부에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민의 문화적 욕구 파악을 위해 놀이를 통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의견 수렴 프로젝트 ‘2024 만만한 테이블’을 진행한다. 2022년부터 총 5000여 명의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용인문화재단의 문화사업 추진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만한 테이블’은 매년 시민 기획자들과 함께 의견 수렴 방법을 기획하고 운영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당신의 문화지수를 측정합니다’ 라는 CQ 테스트 콘셉트의 설문으로 구성하여 시민들이 손쉽고 재미있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를 통해 재단은 시민의 문화적 욕구 등을 청취하여 2024~2025년 문화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만만한 테이블’에 참여한 시민 중 일부는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시민 기획자가 되어 다채로운 시민 체감형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용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은 만만한 테이블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지난달 30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을 시작으로 △8일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15일 용인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 이 발대식 모습 은이성지 내 김가항 성당. 김대건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을 이전 복원함. 로마 바티칸 대성당 외벽에 설치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성상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이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희영 시의회 부의장을 대표로 유진선, 신민석, 신현녀, 안지현 의원 등 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발대식에서 2024년 연구 활동 목적 및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과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올 한 해동안 ‘2027년 가톨릭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지원’을 목표로 ‘청년, 김대건 길’을 비롯해 용인시 내 역사·종교문화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은 한국천주교 최초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가 소년 시절에 신앙을 익히고 사제성소의 꿈을 키웠던 곳으로 연구단체는 은이성지를 비롯해 고초골 공소, 골배마실 성지에 역사와 스토리를 접목한 관광콘텐츠를 부각시켜 세계청년대회로 하여금 용인 방문의 당위성을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용인신문 | 용인시는 올해 1억 4030만원을 들여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한다. 시는 경기도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위해 공동으로 과일을 지원해 왔으나, 유치원은 제외돼 지난해부터 직접 지원하고 있다. 과일 지원 신청을 받은 시는 선정된 87개 유치원 91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1회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일 종류는 계절마다 바뀌며,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우선 공급한다. 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13회 이상 1인당 100g의 과일을 제공할 방침이다. 과일을 지원받은 유치원은 별도의 간식시간에 과일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제철 과일 섭취로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과수농가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읍 한숲시티에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과 돌봄 어린이를 위한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을 열었다. 지난 25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 ‘아이조아용 어린이식당’은 돌봄센터와 식당이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에 있는 ‘돌봄센터’ 중 교육 공간과 식당이 분리된 시설을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다함께돌봄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은 용인에서 돌봄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2019년 기부채납 받은 상가 건물 내 2곳의 공간(면적 198.77㎡)을 활용해 설치했다.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은 맞벌이 부모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방과 후와 방학 기간 기본 생활과 숙제를 돕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교우관계 형성과 식사까지 제공하는 완성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의 한 끼 식사 가격은 2,000원이다. 학기 중에는 석식(오후 4시부터 7시)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는 중식과 석식(오후 12시부터 7시까지)까지 책임진다. 한 공간에서 20명이 한 번에 식사를 할 수 있고, 45명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신 기술의 트렌드와 실생활에 활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이제는 알아야할 인공지능’ 교육을 마련했다. 용인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일상 생활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전 카카오브레인 언어모델사업실 안광섭 PM(Project Manager)이 강의한다. △인공지능 ABC(기초부터 시작하기) △인공지능과 나의 삶(실생활 속 AI활용 사례) △미래를 그리는 AI(인공지능 변화와 전망) 등 총 3회로 구성됐고,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며 2일부터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용인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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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지난 3월 25일 용인시청에서 23번째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3일 전에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500조 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여당 후보 지원이라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정상적인 대통령의 민생경제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향후 20년간에 걸쳐 500조 원을 투자하여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플랜은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벌써 국토부에서 확정되어 발표된 기존의 계획이다. 야당은 대통령이 지역을 돌며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문제는 민생토론회가 여당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냐다. 대한민국 헌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은 최고위직 공무원인 만큼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의 정치적 중립은 중요하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를 넘어가면 여당에게 유리하다. 여당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통령을 선거운동에 이용한다. 그런데 22대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대통령을 홍보에 이용하는 광경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용인신문 | 제나라 경공은 60년 넘게 군주로 있었다. 긴 세월 동안 그가 한 일을 꼽는다면 센 폭군이 아닌 적당한 폭군이다. 바꿔 말하면 짜증 나기 딱 좋을 만치 악명이 높았다. 위나라 군주 영공은 40년이 넘는 시간을 재임했다. 하지만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른 채 군주 노릇을 했다. 그야말로 혼군이고, 암군이었다. 그럼에도 제나라도 위나라도 망하지 않고 잘 살았다. 그 이유는 부리는 신하를 잘 썼기 때문이라고 공자는 논어에서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폭군일까, 혼군일까, 암군일까. 느닷없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가 의료시책으로 100년 대계에 필요 충족 요건으로 본다면 총론은 맞다. 하지만 각론에서 누군가가 고통을 당한다면, 그 이해당사자에게는 어쩌면 폭군일 수도 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을 돌아본다며 마트를 찾았다고 한다.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한 번쯤은 마땅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물론 이런 일은 실무 담당자들이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민생 돌보기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했던 것이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통령이 찾아간 곳은 서울 소재의 모 마트였다. 사단은 여기서
용인신문 |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월 23일~2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3월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택한 응답률이 29.1%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28.1%,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21.6%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2.0%였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4%, 국민의힘은 35.3%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2.4%, 녹색정의당 0.7%였다.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의 특징은 조국혁신당의 선풍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이러한 결과를 예측한 선거전문가들은 없었다. 그러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현재, 조국혁신당은 제22대 총선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었다는 데 많은 선거전문가가 동의한다. 돌풍을 넘어 태풍급으로 격상된 조국혁신당의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시에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용인을 국가 정책산업인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선포하고 그에 따른 철도와 도로, 교통 및 규제 완화 등을 약속한 것. 특히 용인시의 숙원이던 산업단지 지정 및 재건축 관련 인허가 권한 등 특례시 권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도 윤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위한 정부기관 합동 T/F를 구성하는 등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들어서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500조 원을 투자하고, 반도체 고속도로를 비롯해 경강선 연장 등 철도 및 도로망을 확충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산단 내 ‘하이테크신도시’를 조성하고, 현재 경기도 등 광역단체장 권한인 특례시에 고층 대규모 건물 인허가 권한 및 산업단지 승인 권한 등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용인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부제로 내건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는 국가 반도체 산업 거점 개발
용인신문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요청된 경강선 연장선을 비롯한 용인 지역 철도망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용인시를 세계반도체 중심 도시에 맞는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강선의 경우 지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고배를 마신 가장 큰 이유로 ‘용인시의 정치력 부족’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경강선 등 철도망 조속 추진을 직접 언급한 만큼, 국가철도망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처인구 지역 주민들은 경강선 연장에 대한 정부 철도망 계획 반영은 물론, 예타 면제 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동읍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용인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경강선과 용인 지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인덕원-동탄선을 용인 흥덕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조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분기, 에버랜드와 이동읍을 거쳐 남사읍까지 이어지는 37.97km를 복선 철도 건설 사업이다. 특히 경강선이 지나는 노선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