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진 시인, 두 번째 시집 발간 액체에서 고체로 가는 아이가 있어/ 눈보라는 가벼운 아이// 그가 도착한 곳은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행성/ 반복되는 실패의 자리마다 얼음이 부풀어 오른다// 새가 되고 싶은 꿈/ 발밑으로 새의 시체가 쌓여 얼어간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가는 걸까// 물 안을 향해/ 달리는 기차를 향해// 우리는 속도주의자/ 먼 옛날의 까마귀의 목소리가 들릴 때/ 아버지의 소리가 죽음을 뚫고 나올 때/ 질주하던 차가 가장 크고 아픈 턱에 이른다 최서진 시인이 최근 펴낸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파란)에 실린 <눈보라 아이>의 전문이다. 시인은 우리에게 묻는다. 과연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가는 걸까.” 우리는 '어지러운 머리 위로 밤하늘이 생길 때'에도 '영하의 들판에서 서성'거렸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신발을 잃어버린 아이들처럼 몰려드는 비둘기'가 되어 '사람이 사라지는 서쪽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있는 것일지도…. 이병률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시인의 시야는 온통 고독한 점선들로 가득하다. 그렇게 그의 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과 사랑에 빠지고 있음을, ‘사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에 ‘도농복합도시 용인의 지역 간 문화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 중장기 지원 계획 수립 및 활성화 방안 컨설팅’이 선정됐다. 사업은 지역 문화재단과 대학, 문화예술 전문가(단체) 및 지자체 간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문제해결 능력배양을 위해 국비와 시비 각 50%를 지원해 추진된다. 올해 전국에서 총 7개 시·도, 10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선 용인, 동두천 2곳이 선정됐다. ‘도농복합도시 용인의 지역 간 문화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 중장기 지원 계획 수립 및 활성화 방안 컨설팅’은 문화예술컨설팅 전문기관과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용인시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문화예술 환경 분석’, ‘문화향유 실태조사’, ‘문화예술 공간 진단’, ‘문화예술 공간 활성화 방안’, ‘문화예술 공간 활용 중장기 지원계획 수립’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와 문화재단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용인 3개구 주민들이 문화 수준에 관계없이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지난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 남·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임하는 강희봉·홍순옥 남·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임기동안 각종 재난현장에서 적극적인 구호활동과 현장보조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전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와 선행으로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는 평가다. 새로 취임하는 진성두·최미경 남·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그간의 임원진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소통을 통해 소방발전과 안전한 용인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은석 서장은 “오늘 취임을 시작으로 새로 임명된 연합회 임원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의 참 봉사자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정평중학교(교장 목용숙) 재학생들은 5층 기술실에서 지난 21~22일 양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2019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생활 속 물 절약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동영상 및 읽기자료 전시로 ‘세계 물의 날’을 홍보하면서 물 발자국 도장 찍기 이벤트를 통한 물 절약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수자원 및 건강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향상됐고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는 방법을 홍보하면서 적극 실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목용숙 교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은 수자원을 절약함으로써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를 기르는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이 지난 8일 국가보훈처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에 ‘보우하사, 대한민국(보훈가족과 우리가 하나되어 사랑하는 대한민국)’으로 선정됐다. 수련관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아 중·고등학생 청소년 40명을 모집해 오는 7~9월까지 총 11회기동안 주말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보훈가족과의 만남, 테마수필집 발간, 청소년보훈캠프, 보훈테마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은 수련원, 문화의집, 상담복지센터, 진로체험지원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청소년활동·보호·복지 분야를 아우르며 청소년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국제, 자치, 축제, 문화, 봉사, 캠프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활동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031-328-9826)<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가 하천에 방류하던 하수 처리수를 골프장 조경용수나 공장의 공업용수로 재사용해 연간 78만 톤의 수돗물을 아끼고 있다. 환경부의 하수처리수 이용 시 편익 연구에 따라 금액으로 가치를 산정하면 약 6억500만원 수준이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고매 레스피아는 50만 톤을 프렉스 에어코리아에 공업용수, 구갈 레스피아는 15만 톤을 수원CC에 조경용수로 보내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영덕 레스피아도 하수처리수 13만 톤을 인근 IT센터에 화장실·청소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는 이들에게 제공한 재 이용수의 양만큼 수돗물을 아껴 연간 약6억5000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재 이용수 사용량에 요금을 매겨 연간 1억5400만원의 세외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업체 역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28배 가량 저렴한 요금을 납부한다. 시는 공공청사 등에 한 번 사용한 수돗물을 버리지 않고 생활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설비를 추가 설치해 수돗물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다. 우선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 중수도와 빗물을 이용한 물 재이용 시설을 올 연말까지 설치해 재 이용수를
처인구 남사면 용인한숲시티5단지에 지난 15일 경로당이 문을 열었다. 경로당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내 284㎡ 면적에 할아버지·할머니방과 거실 및 주방, 노인회 사무실, 멀티룸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어르신들의 친목도모와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유충희 대한노인회 처인구지회장과 시도의원,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사면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한 것을 축하하며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없도록 수시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300여 세대 규모인 용인한숲시티5단지의 노인회 회원은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1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지난 8일 용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홍기)은 용인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이은우)의 자원봉사 및 후원으로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상상하우징’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15명의 클럽회원들은 독거어르신의 컨테이너 교체 및 실내 환경을 개선하며 값진 땀을 흘렸다. 특히 네이버해피빈의 모금활동과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카펜트리의 가구 후원, THEBNS 킹콩반품마트 용인점의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금·물품 후원으로 지역 내 자원을 활용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이은우 회장은 “육체적으로 고된 활동이었으나 독거 어르신이 새로 마련된 거처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최홍기 관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더불어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장학사업·시설지원 등 주민지원사업 계획 “주민오해, 시간이 걸려도 풀어 나갈 것” “공장과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단 한 차례도 민원이 없었습니다. 일부 주민분들의 오해가 확대 돼 지금에 이르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곡동 주민들도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기흥구 지곡동 지곡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지리한 법정싸움을 진행 중인 실크로드시앤티 차철용 대표의 일성이다. 이 지역에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유해시설이라는 오해를 부추겼고 법정싸움까지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의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미국 조지아공대 고분자 공학박사인차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실크로드시앤티에서 근무했다. 그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처럼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는 발암물질 등이 배출되는 유해시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학물질을 사용해 연구를 하지만, 유럽과 북중미 등 해외 바이어들까지 극찬하는 ‘연구시설’이라는 것. 차 대표는 “평택 공장과 연구소를 20년 동안 운영했지만, 친환경적인 설비와 운영으로 단 한 차례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곡동 주민들의 오해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을 하지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무료 특강 ‘레인보우 아카데미’를 3월~11월까지 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한다. 레인보우 아카데미는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연중 7회 강의를 진행하며 용인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상반기는 지난 21일 김미경의 ‘나 데리고 사는법’을 시작으로 4월25일 강형욱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법’, 5월23일 선재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6월20일 표진인의 ‘현대인의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가 진행되며 하반기에도 강좌를 이어갈 방침이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보건소는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마련한 ‘100세 건강증진 프로젝트’ 참여자를 각 구별 보건소마다 선착순 30명씩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근력과 관절을 강화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가벼운 산책과 산행을 할 수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참여를 원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들은 올바른 걷기, 안전 산행,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스틱 워킹 실습 등 신체활동과 영양, 비만, 구강건강 등 건강관리를 배우게 된다.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오는 4~5월에 시범운영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등을 반영해 연중 2,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신청 및 문의 처인구보건소(031-324-4954), 기흥구보건소(031-324-6966), 수지구보건소(031-324-8969, 8920)<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단 ‘쓰파라치’를 운영한다. 쓰파라치는 쓰레기와 파파라치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지난 22일까지 쓰파라치 요원인 ‘도로환경감시단’ 30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도로 상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단속하고 가로 시설물 및 도로표지판 파손 등 도로 시설물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시는 감시단원이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를 제출하면 관련 조례에 따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