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이 그렇다 오봉옥 1 내가 구름을 걷고 싶은 건 순전히 고 기집애 때문이었다 온종일 졸래졸래 따라다니던 열 세 살 고 기집애 우린 구름 속에 집을 지어놓고 꿈꾸듯 흘러 다녔다 난 서울로 가자했고, 고 기집애는 무인도로 가자했다 (.......) 3 새우처럼 구부리고 자는 늙은 아내의 맨발이 섧다 무슨 가슴 앓이를 하고 살았기에 밭고랑처럼 발바닥이 쩌억 쩍 갈라진 것이냐 구멍 난 팬티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니는 여자 늘어지 뱃살을 애써 감추며 배시시 웃는 여자 살갖 좀 늘어진들 어떠랴 엄니 가슴팍처럼 쪼그라들고 늘어진 거기에 꽃무늬 벽지 같은 문신 하나 새기고 싶다 나와 눈이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더 높이 날아올랐을 텐데 들판을 통통 튀어 오르는 가젤의 발거름 처럼 가볍고 신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을 텐데 가여운 그 여자 팔베개를 해주려 하니 고단한 숨을 몰아쉬면서도 내 팔 저릴까 가만히 밀어내고 있다 오복옥에게 여자는 구름을 걷게 하고 꽃무늬벽지같은 문신 하나 늘어진 젖가슴에 새기고 싶게 만든다. 열세 살의 고 기집애가, 생략되었지만 스물아홉 숨어지낼 때 그와 몰래 만나던 처녀였고 지금의 맨발이 섧은 늙은 아내다. 한 사내의
용인시 민간아파트 내 첫 번째 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최근 이어지는 사립유치원 비리와 민간 어린이집의 영·유아 학대 등으로 국·공립 보육·교육시설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아파트 내 공공어린이집 개원은 반가운 소식이라는 평가다. 시는 지난 25일 기흥 지웰푸르지오아파트 관리동에서 ‘시립 지웰푸른어린이집’ 개원 기념식을 열었다. 용인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으로는 32번째다. 시립지웰푸른어린이집은 연면적 27만7000㎡, 정원 53명 규모로 4개의 보육실과 조리실,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연간 3억원의 운영비(국비 1억5000만원, 도·시비 각 7500만원)를 지원받는다.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어린이집은 현재 41명의 원아가 다니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민 자녀 우선 입소비율 70%가 적용돼 해당 아파트에 사는 원아들이 30명에 달한다. 민간아파트 내 공립어린이집 개소는 민선 6기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됐다. 정부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자체에서 민간 아파트 내 공립어린이집을 개설하자, 용인시도 이를 받아들인 것. 시는 지난해 11월 준공돼 입주가 시작된 지웰푸르지오아파트 주
사법기관 수사 또는 기소 돼 재판에 넘겨진 공직자들에 대해 ‘무관용 직위해제’ 조치를 해 온 용인시가 최근 백군기 용인시장과 연관된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공직자들에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사회는 시장과 연관된 사건이라 ‘봐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시 측은 자체 검토결과 ‘진행 중인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 지방공무원법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인사 통합 지침 등에 명시된 ‘직위해제’ 규정조차 지키지 않아 노골적인 ‘봐주기’라는 지적이다. 시와 검찰에 따르면 시 공직자 A씨(5급)와 B씨(6급)는 백 시장 선거법 위반혐의와 관련, 기속·기소된 전 공직자 황 아무개씨(57)에서 유권자 정보 등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기소됐다. 현 지방공무원법 제63조 3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공직자에 대해 ‘직위해제’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에는 ‘공무원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될 경우 즉시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하되, 사회적 비난 등에 따라 사실상 직무수행이 가능한지에 따라 판단하라’고 명시돼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환경미화원과 상·하수 검침원, 체육지도자 등 사회 곳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 온 현장근무 공직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용인지역에서 이들 현장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듯을 전하기 위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는 지난 23일 처인구 김량장동 처인홀(옛 문예회관)에서 환경미화원 등 현장근무자와 체육관계자를 위한 가족음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조운형 전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장이 제안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평소 도시의 청결과 안전, 환경을 위해 책임구역에서 묵묵히 일하는 현장근무자들과 용인 체육발전에 힘쓰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검침원, 수로원, 산불감시원, 공원관리원 등 현장근무자와 체육회 단체임원,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학교 체육지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제3군사령부 군악대의 연주와 태권도시범을 시작으로 조항조, 추가열, 현숙 등 초청가수의 무대와 현장근무자와 체육관계자들의 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나익균 체육발전위원회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고생하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매년 꾸준히 음악회를 열 수
원적외선 특수합성 고무호스 사용 일반적 온수관 PVC 호스와 차별화 첨단기능 . 수면 최적화 '웰빙매트' “‘품으로’ 온수매트는 고객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품질로 편안하고 안전한 수면을 고객에게 선사하려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온수매트의 혈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온수관은 일반적으로 PVC호스를 시용하고 있으나 우리 ‘품으로’ 온수매트는 40년 고무기술의 집합체로 개발한 원적외선 특수합성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등 사랑의 마음을 담아 온수매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년여 전부터 준비했다. 사용고객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사용법을 편하게 했고 안전장치에 최선을 다했다. 또 수면에 방해되는 모든 장애를 최소화 했으며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했다. 여기에 국민 대부분이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폰과의 최적화를 위해 NFC칩을 이용한 사용설명서 및 품질 보증서를 제공한 것은 인쇄물을 이용할 때보다 간편한 것은 물론 인쇄물이 환경오염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가만한 것이다. 또한 편리한 최신 기능을 탑재한 전용플러그 사용은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끄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언제고 현재까지의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은 지역에 스며있는 독립정신의 역사를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발굴해 독립정신 확산의 주요 지점으로 정착하기 위해 정부혁신기관 대표과제로 ‘우리고장 독립정신 핫플레이스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민․관 독립역사전문가 10여명을 보훈혁신자문단으로 위촉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혁신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3.1 만세운동을 활발히 전개했음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머내 지역의 3.29 만세운동을 주요 사례로 선정해 학술, 행정, 교육 등 부문으로 나눠 발굴사업을 진행한다. 학술분야에서는 한시준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오유경 머내여지도 대표,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등을 통해 만세운동 관련 연구자료, 읍지, 실록 등 2차 자료 및 독립운동가 후손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행정부문에서는 안병렬 용인시 여성복지국장, 정해동 수지구청장, 이동무 기흥구청장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형기록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용인교육지원청 홍기석 교육장 등에게 학생 대상 보훈체험교육을 요청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이런 공동 활동으로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되지 못한 17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지난 19일 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의무관리 대상인 445개 공동주택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임원·동대표 등 460여명을 대상으로 ‘2018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운영‧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인 동대표의 자율적인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운영과 투명한 관리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 이날 국토교통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소속의 정홍권 강사는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소속 이기남 강사는 수시로 진행되는 단지 내 공사와 용역 등과 관련해 장기수선계획의 수립 및 조정과 사업자 선정 지침 등을 교육했다. 시는 주택정책의 큰 방향을 공급 위주의 양적성장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주택관리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관리·지원과 함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올해 집합교육은 마무리됐지만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직까지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교육 대상자는 연말까지 LH 공동주택관리교육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http://eduapt.lh.o
지난 23일 시청 비전홀에서는 시민불편이나 지역현안 등을 모니터링하고 시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제7기 용인시 민원모니터 20명을 위촉했다. 지난 6기의 17명보다 3명이 늘어난 것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위촉된 민원모니터는 대학생부터 회사원, 주부, 통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모두 시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이다. 민원모니터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 등을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하며 시 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시는 시책이나 사업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제보하거나 발전방향을 제시한 민원모니터에게 조례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민원모니터는 별도로 표창도 할 방침이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현 소선거구제 '승자독식' 부작용 다양한 표심 공정하게 반영 한계 거대 양당 공고해져 '기득권 정치' 독일 연방의회 총의석수 '7-9명' 여성 . 청년 등 '진입장벽' 낮춰야 여야는 10월24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에 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고양갑/3선)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개특위는 지난 7월26일 국회본회의에서 구성안이 통과되었으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극한 대립으로 3개월여를 허비하다 이날 가까스로 출범했다. 정개특위는 선거구 획정과 같은 제한적인 범위를 넘어 정당별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 1988년 제13대 국회에서 채택된 소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1노 3김이 대결한 지역구도의 산물이다. 3김 시대를 주도한 당시 YS, DJ, JP는 각각 부산경남, 호남, 충청을 장악하고 소선거구제와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의원을 배정하는 선거방식을 채택하였다. 20대 국회에서 선거제도가 완전히 바뀐다면 소선거구제는 30여년 만에 퇴장하게 된다. 그동안 언론에서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보도는 많았으나 아직 다수의 유권자는 무엇이 핵심 쟁점인지 명확하게 인식하지
처인구 백암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 지역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13명과 백암면 노인대학 회원 27명 등 어르신 40명과 한국민속촌으로 문화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농악놀이와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한편, 백암면주민자치위원회는 해마다 김장나누기 행사를 여는 것을 비롯해 감자나 벼농사 수익금 등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문화탐방 행사를 열었는데 아주 행복해 하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들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친화적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어정초등학교를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극복선도학교는 학생들이 치매파트너 양성교육을 받아 지역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는 곳이다. 이를 위해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팀은 지난 15~19일 어정초등학교 5학년 15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매파트너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 했다.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치매인식개선 캠페인과 봉사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지역 치매극복선도학교는 처인구의 운학초‧원삼초‧좌항초‧남사초, 기흥구의 기흥초‧보라초‧어정초, 수지구의 한빛중‧신봉중 등 총 9개교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기흥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정신건강연극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경기도 주최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을 돌며 공연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로 이날 시민 2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연된 연극 ‘럭키데이’에선 마음의 병을 갖고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여러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큰 사고를 당하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줘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장에선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인식개선캠페인, 희망메시지포토존, 아로마디퓨저만들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시민들이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용기를 얻는 기회를 갖도록 연극제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생명사랑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