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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곡1·왕산2초·중 통합학교, 2025년 ‘개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왕산2초·중 ‘조건부’

[용인신문] 처인구 남사읍과 모현읍 주민들이 숙원사업이던 초·중통합학교 설립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가칭 아곡1초·중학교와 왕산2초·중학교는 오는 2025년 개교할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회의원(용인갑·국민의힘)과 경기도교육청 지난 21일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의뢰한 18개 학교 가운데 13개 학교가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교육부의 2022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위)에서 도 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학교 중 6개 학교가 ‘적정’, 6개 학교가 ‘조건부’ 판정을 받아 통과했다.

 

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 투자심사에서도 학교 1곳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번 중투위를 통과한 학교는 용인지역 아곡1초·중과 왕산2초·중을 비롯해 영동중, 고덕13초, 소사벌2중, 동탄9중, 동탄9고, 양산고, 회천4초, 삼송1중, 별내4중, 운정7초, 공도1초중 등 초등학교 3곳, 초중통합학교 3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이다.

 

정찬민 의원실에 따르면 가칭 아곡1초·중통합학교는 처인구 남사읍 아곡지구 일대에 2025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된다. 학급 수는 특수학급 2학급을 포함해 △아곡초 23학급, △아곡중 10학급 등 총 35학급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꾸준한 학생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남사읍 지역 학교설립은 지난 2015년부터 중투위 한건에 올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5년 아곡1초와 아곡2초(현 남곡초)가 중투심 안건에 올랐으나 당시 아곡1초는 ‘재검토’, 아곡2초는 ‘조건부’ 판정을 받았다. 이듬해 ‘아곡1초 신설’이 중투심에서 재차 심의되었으나 역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사업이 표류 돼 왔다.

 

특히 총 64학급 18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남곡초의 경우 지속적인 학생 수 증가로 학급시설이 부족해 특별실과 관리실은 물론, 복도 공간까지 교실로 개조해 사용해 왔다.

 

또 급식실 공간이 부족해 점심시간 대에 학생들이 3교대로 식사를 하는 등 인근 지역의 학교신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왕산2초·중통합학교의 경우 조건부로 통과됐다. 처인구 모현읍 왕산지구 내에 들어서는 왕산2초·중통합학교 역시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왕산2초·중통합학교는 △유치원 3학급 △왕산2초 30학급 △왕산중 12학급 △특수학급 2학급 규모로 추진된다.

 

중투위는 왕산2초·중 설립조건으로 인근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명시했다.

 

정 의원은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 및 편의와 과밀학급 해소 등 쾌적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교 신설이 시급한 상황에서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번 교육부 중투 결과 처인구 학생들의 학습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투심 적정 통과로 아곡1초·중학교와 왕산2초·중학교 신설이 확정된 만큼, 조기 개교 목표로 본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챙기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