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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역버스 운행 횟수↑… 서울행 편해진다

대광위, 용인·고양 등 88회 늘려 출퇴근 전쟁 숨통
전세버스 28대·정규버스 30대 투입… 4000석 ‘증가

[용인신문]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용인시를 비롯한 수도권 대도시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최대 4000명의 승객들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출퇴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8일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개최하고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추가 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9월 대광위와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와 도심 내 버스전용차로 혼잡 개선 등 수도권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한 상설 협의기구다.

 

이번 합의로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확대된다. 최대 4000명의 승객들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된다.

 

투입하는 버스는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다. 노선별 추가 증차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른 혼잡 상황과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TF) 및 주민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

 

협의체에 따르면 용인과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출근 26회, 퇴근 24회씩 50회 확대, 공급 좌석 수를 2300여 석 늘린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38회 확대한다. 출근 21회, 퇴근 17회씩 늘려 1700여 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대광위와 수도권 지자체는 앞서 지난 7월과 9월에 걸쳐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총 482회 확대하는 ‘1·2차 광역버스 입석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현재까지 337회를 늘렸다. 기존 입석 대책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145회와 이번에 합의된 88회까지 더해, 내년 초까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233회 추가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전세버스는 내년도 1월부터 즉시 투입하고, 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 및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터는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화성시(7790번, 1006번)에 2층 전기버스 14대를 투입했고, 이달 말부터는 용인시(5002번)에도 1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등 대용량 2층 전기버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광역버스 공급이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편이 지속되는 노선은 추가 증차나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과 서울을 운행하는 2층 전기버스 모습. 대광위는 이달 말부터 용인지역 2층 전기버스를 11대 증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