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용인마라톤대회’가 지난 3일 오전 5400여 명의 달리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0Km와 5km 일반 및 가족런·커플런 등 4개 부분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가을빛이 한층 완연해진 아름다운 용인의 거리를 달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은 5Km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는 모습.
5km 건강달리기, 일반·가족런·커플런 3개 부분… 참가자 호평
10km 코스는 고수들 기량 겨뤄… 이상일 시장 “용인시 방문 환영”
공동 대회장 김종경 본보 대표 “도전하는 달리미 여러분들께 박수”
용인신문 | ‘2024용인마라톤대회’를 찾은 5000여 명의 달리미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행복한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 용인시청 광장에서 모여 출발한 이번 대회에는 5400여 명의 달리미 가족과 봉사자들이 참석해 가을빛이 한층 완연해진 아름다운 용인의 거리를 달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2004년 관광을 테마로 시작한 용인마라톤 대회는 5km 건강달리기와 10km 및 하프 등 3개 코스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5Km와 10Km 코스 두 부분으로 치러졌다.
도로 교통통제가 어려워 하프코스를 없앴지만, 5Km 건강달리기는 일반참가 및 가족런, 커플런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치르면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보스병원과 용인지역농협 등 후원사와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코스 중간중간에 설치된 응원 현수막은 코스를 질주하는 달리미들에게 용인마라톤대회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은 건강이 회복된 이봉주 용인마라톤대회 홍보대사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용인시청 광장을 찾은 달리미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용인특례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톤은 단순한 경주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호흡하는 운동이며, 도전과 열정 그리고 인내의 상징”이라며 “목표를 향해 달리는 그 순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며, 서로의 꿈과 목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대회장인 용인신문사 김종경 대표는 “올해 대회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닝붐’과 함께 여느해 보다 많은 달리미분들이 대회 참가 문의를 해주셨다”며 “용인마라톤대회에서 위대한 도전의 시간을 맞이하고 계시는 달리미 여러분들의 용기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여건 등으로 비록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치루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품대회이자, 용인의 대표적 스포츠 축제임을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스포츠문화 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공동대회장인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과 후원 기관인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시의원 및 도의원들과 공식후원사인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 및 박종복 농협용인시지부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상식(민주당‧용인갑), 손명수(민주당‧용인을), 부승찬(민주당‧용인병) 등 용인지역 3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용인신문사를 비롯한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주최했고, 로드스포츠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