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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곡중 박담현 ‘태극마크’… 박현진은 신인선수권 우승

공학배 용인시복싱협회장 “복싱 메카 용인 명성 부활에 최선”

[용인신문] 용인지역 복싱 꿈나무들의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처인구에 위치한 포곡중 3학년 박담현 선수가 복싱 주니어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같은 학교 2학년 박현진 선수는 전국 종별신인선수권에서 우승을 각각 차지한 것.

 

용인시 복싱협회 등에 따르면 박담현 선수는 지난 14일~1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년 Youth 및 Junior국가대표 선발 복싱대회’ -80㎏급 결승전에서 마산양덕중 유치민을 맞아 2라운드 어벤던승을 거뒀다. 박담현은 2라운드에서 상대의 안면에 원투스트레이트를 날려 스탠딩다운을 빼앗았다. 어벤던승은 상대의 벤치에서 타월을 던져 경기를 기권하는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국종별신인선수권대회에 출전한 2학년 박현진 선수는 울산복싱협회 김영민을 맞아 강력한 원투스트레이트를 퍼부어 3라운드에 RSC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한 박담현 선수는 전국종별대회와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으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75㎏ 급에 출전,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또 박현진 선수의 경우 복싱에 입문한 지 1년 여밖에 안 된 신인이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80㎏ 급에서는 당분간 용인주니어복싱의 전성기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54㎏ 급의 이하진(포곡고)과 +80㎏ 급의 정승민(포곡중)도 3위를 각각 차지해 용인시 복싱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공학배 용인시복싱협회장은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우승 2명, 3위 2명이라는 근래 보기드믄 최고의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힘써 30여년 전 아마추어 복싱에서 아시아와 세계를 제패했던 ‘복싱메카 용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학배 용인시복싱협회장(사진 가운데)과 박담현(사진 왼쪽 두번째), 박현진 선수(사진 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포곡중 복싱 선수 및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용인시복싱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