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와 충남 계룡시, 울산광역시 북구 등 전국 6개 지역이 ‘2023년 지역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교통사고와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든 분양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지역안전지수란 행안부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는 것으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한 안전 수준을 1~5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한다.
‘2023년 지역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6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용인·하남·의왕, 충남 계룡, 울산 북구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았다. 전남 영광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았다.
광역지자체의 지역안전지수 분석 결과 서울·경기는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서, 광주·경기는 화재 분야에서, 세종·전북은 범죄, 세종·경기는 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았다.
광주는 화재 분야 사망자가 전년보다 62.5%(5명) 줄어든 3명으로, 전년도 6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기초지자체 지역안전지수 분석 결과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았다.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과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시 등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용인시는 1등급 외에도 화재·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 2등급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감염병은 전년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화재는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각각 상승했다. 나머지 4개 분야는 전년도와 동일한 등급을 유지했다.
시는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시민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시정 운영에 최우선 과제로 반영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환경과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화재 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재난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했고 감염병 발생 시 유관기관과 감염병관리위원회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확산을 방지했다.
이 결과 시는 2022년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군·구 지역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의 안전 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2023 지역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뽑혔다. 용인시는 교통사고와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진은 2023년 지역안전지수 교통분야 안전등급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