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이언주 국회의원(3선‧용인정)이 오는 8월 1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보수’까지 외연을 확장에 기여해 지방 선거와 대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치 입문 후 두 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후 3선 국회의원으로서 다시 돌아온 민주당에서 이제는 당 지도부 일원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견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혹자는 당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당대회 출마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 4년 국회를 쉬었으니 의원들과 교감해 친해진 다음 하반기 전당대회에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며 “하지만 당원들은 지금이 비상시국이니 선봉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랄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외연 확장성을 들었다.
그는 “채 해병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인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민주보수를 원한다”며 “민주보수까지의 외연확장에 가장 확실히 도움이 될 후보는 ‘해병의 딸 이언주’라고 감히 자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은 제게 있어 단순히 태어나고 자란 곳일 뿐만 아니라. 저는 부산에서 정치를 했던 경험이 있다”며 “저만큼 영남의 정치 지형과 정서, 보수층의 정서와 문화를 잘 아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출마선언 전 이 전 대표와 교감 여부에 대해 “최고위원이 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상의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해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7년 친문계(친문재인계)를 비판하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이 의원은 올해 초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지난 4·10 총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 권유로 민주당에 복당해 경기 용인정에 당선됐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12명으로, 대부분 친명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