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금)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자치

30년 된 용인시 도시 상징물 변경 ‘구체화’

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 고도화 등 거쳐 최종 확정

용인신문 | 제정된 지 30여 년이 된 용인시 도시브랜드 및 마스코트 등 ‘용인시 상징물’ 변경이 구체화 됐다. 시가 진행한 상징물 디자인 공모 수상작을 발표한 것.

 

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용인시 상징물’을 바탕으로 도시 이미지에 맞는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시민 평가를 받은 후 최종 상징물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공모전’에는 용인의 핵심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물 242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3차에 걸친 심사와 중복성·유사성 검토, 시 상징물관리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총 9점의 상징물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상징성 △디자인 △창의성 △공감성 △확장 가능성 등 5개 분야를 나눠 진행했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시 상징물관리위원회가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2점과 우수상 4점, 장려상 3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새로운 미래를 꽃을 피우다’는 점(DOT) 형태의 작품으로,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최첨단 디지털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도시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용인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을 수상작은 국어 표기법인 ‘용인’과 영문 표기법인 ‘Yongin’을 로고로 디자인 했다. 이 디자인은 국문과 영문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뛰는 용인과 신나는 용인의 의미를 표현한 로고 타입 형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용인 △생동감 넘치는 젊은 용인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용인 등 용인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한 7점이 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 110만 대도시 특성 담은 상징물 ‘추진’

현 ‘용인시 상징물 조례’상 명시된 상징물은 지난 1997년 개발된 심볼마크와 마스코트, 2004년에 만들어진 도시브랜드가 등록 돼 있다.

 

심벌마크는 용인시가 첨단과 자연, 도농복합시로서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하는 미래비전 및 미래지향적인 첨단도시와 청정 자연환경의 용인을 상징한다.

 

또 마스코트는 미래 첨단도시와 자연 청정도시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소년의 이미지와 용인시의 상징화인 철쭉을 의인화 한 것이다.

 

하지만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시 상징물이 도시 특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역대 시장들마다 시 상징물은 외면한 채 각자 자신의 시정 구호 홍보에만 몰두하면서, 시 상징물은 유명무실한 상태가 지속돼 왔다.

 

민선8기 시 측은 이 같은 문제를 인식, 지난해부터 용인시 도시 상징물과 도시브랜드 변경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9월 중 열리며,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 일정은 향후 개별 안내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들을 디자인 전문가들의 고도화 과정을 거쳐 향후 상징물 시민선호도 조사 및 시민 아이디어를 접목해 최종 상징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미래를 대표하는 상징물 디자인 개발을 통해 도시의 가치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한 작품.(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