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신문 |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상규)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공간, ‘무장애오감체험관’을 개관헸다. 이번 사업은 2025 경기관광공사 민간관광업계 무장애 인프라 확충 지원사업에 선정돼 조성됐으며, 개관전 ‘모두를 위한 감각여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상설운영되고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등잔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박물관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박물관을 지향해 왔다. 그러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 약자에게는 기존 전시 방식이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박물관 입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는 무장애오감체험관을 조성했다. 무장애오감체험관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활용해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 등잔을 중심으로 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은 직접 보고, 듣고, 맡고, 만지는 과정을 거치며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김상규 관장은 “이번 무장애오감체험관 개관은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특히 감각의 차이와 신체적 조건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동등하게 전통문화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무장애오감체험관은 별도의 체험비 없이 모든 박물관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한국등잔박물관 학예팀(031-334-0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