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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잊혀진 이름 없는 희생 기억해야

용인 삼악학교·용인무명의병 연구 학술토론회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7일 개최한 ‘용인 삼악학교 학술 연구’와 ‘용인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 학술토론회에서 무명 의병 기념사업 발전 방안 논의와 함께 기념관 건립 및 조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용인시의원,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 무명 의병 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황미상 용인시의원은 2024년 제정된 ‘용인시 무명 의병 기념사업 지원 조례’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책화·시설화·교육화를 위한 기술적 전략”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지석환 전 경기도의원은 국가보훈기본법, 경기도 및 용인시 조례 등을 제시하며 “용인은 이미 기념관 설립이 가능한 법적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조례의 기념관 설치 조항 등을 근거로 ‘삼악학교 기념관 또는 무명의병박물관’ 건립이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도비 매칭사업 준비가 가능함을 설명했다.

 

김태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선양 공간 부지 후보로 좌찬고개, 죽능리 역사공원 등을 들었다.

 

토론에서 이미진 전 시의원은 시장·국회의원과의 공식 면담 추진,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한 여론 형성, 예산 반영을 위한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그밖에 ‘용인 무명 의병의 날’ 제정과 기념거리 조성, TF팀 구성, 의병 후손과의 연계 사업 등을 촉구했다.

 

이날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시민들의 이름 없는 희생’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과 시민운동 확산을 위해 모든 기관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