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용인시 기흥구청 광장에서는 용인신문사와 신갈농협이 주최하고 용인신문사부설 푸른자전거운동연합회가 주관하는 초보자 자전거교육(강사 박성택) 초급반7기, 중급반4기 수료식 행사가 있었다.

초보자 자전거교육은 지난해 11월, 교육생 21명으로 시작했으며 용인신문사와 신갈농협의  후원으로 용인신문사 직원을 파견해 관리 및 운영했고 교육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했다.

이후 올해 5월에는 중급반이 신설되고, 초급반 수료자에 한해 신청 받아 교육했는데 이때부터 초급반과 중급반을 분리해 교육시간을 각각 1시간씩으로 줄였다. 중급반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 초급반은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했다.

이때부터 중급반은 코스를 만들어 실제 도로에서의 상황을 재연, 지도함으로써 자전거타고 도로에 나가는데 한발 다가서는 교육을 했다.

이날 수료식을 끝으로 동절기 휴강에 들어갔으며 초급 7기, 중급 4기까지 수료를 마쳤는데 지금까지의 교육생을 보면 초급반은 이날 수료생을 포함해 총 167명이 교육 받았고 중급반은 총 67명이 교육받았다.

새로운 교육은 오는 2010년 4월 초급반과 중급반을 모집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중급반은 그동안 초급반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연락해 원하는 수강생에 한해 모집한 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보자 자전거교육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기흥구청광장에서 실시하며 장마 및 여름휴가철인 8월에는 휴강한다.

한편 푸른자전거운동연합회 측에서는 이번 수료로 4개월의 공백기간동안 자전거를 계속 접하라는 의미로 초급 수료자에 한해 자전거를 대여했다. 이들은 새로운 교육이 시작되면 대여한 자전거를 운동연합회 측에 돌려줘야한다.

이번에 초급반을 수료한 오아무개씨(62세)는 “항상 다른 사람들 자전거 타는 모습이 부러웠다”며 “이번에 교육받고 자전거를 직접 탈 수 있게 되니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오씨는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며 교육기간동안 빠지지 않고 참석해 직접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다.

또한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황아무개씨(67세)는 “처음 자전거 배운다고 했을 때는 다치는 것을 염려하며 가족들이 만류했다”며 “하지만 탈 수 있게 된 지금은 오히려 자전거를 사 주겠다며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그 외 자전거를 타게 된 이후로는 아프던 허리가 덜 아프다며 좋아하는 수료생과, 굽었던 허리를 의식적으로 펴고 다니게 됐다는 수료생이 있는가 하면 이미 자신의 자전거를 구입해 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양재, 잠실, 과천 등 주기적으로 동호회활동을 하는 회원들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