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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자연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

아이들의 꿈이 자란다 | 세실어린이집(원장 전수경)
토박이의 사명감으로 생태유아교육에 모범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능원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세실어린이집(원장 전수경).

어린이집 주변이 자연스런 생태교육장이며, 역사교육장인 이곳은 어린이집에 들어서면 커다란 놀이터가 아이들을 반긴다.

이곳은 28년 전부터 모친이 운영했던 피아노학원을 지난 1996년, 어린이집으로 증·개축하면서 전수경 원장이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 원장은 “고향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다 보니 주변에 지인이 많고,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모범이 돼야 함을 느꼈다”며 “15년여가 지난 지금은 토박이로서 사명감을 갖고 아이들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꿈과 사랑이 시작되는 곳, 눈높이 교육, 아이들의 좋은 친구’를 목표로 파란하늘처럼, 하얀 구름처럼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어하는 전 원장은 세실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본인 자신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봉사를 하면서 역량을 다져나갔다.

지역에서의 다양한 단체 활동과 캄보디아, 북한 등 봉사활동은 물론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사회복지정책을 전공했고 학교에서는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할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이었다.

지금은 어린이집을 운영함과 동시에 그동안 배운 것을 다시 알리고자 대학 강단에서 가족복지론 강의도 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유아교육에 입문한 전 원장은 용인시 지역사회협의체 보육분과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 부회장, 총무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감사를 맡고 있다.

세실어린이집은 유아활동을 중심으로 영역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젝트를 선택, 자연주의 생태유아교육을 실시하며, Kids Brown english는 한국인과 외국인 전문 강사가 교육하고, 특히 상주근무하면서 기본적인 대화를 영어로 유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오르다, 가베 등 교육과 예절, 인성, 리더십 교육은 물론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독서통장을 발급하는 등 아이들이 책의 소중함을 깨우치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명사를 초청해 학부모교육도 실시한다. 이는 아이들 교육이 가정에서도 중요함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부터는 전문 체육교사를 초빙해 넓은 운동장을 활용하는 유아체육과, 귀여운 고양이라는 뜻의 음악프로그램인 가띠 프로그램을 도입, 새로 교육하고 있다.

전수경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넓은 운동장에서 생활하다 보면 생각이 커진다”며 “농장 일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등 실내수업 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특기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먹거리도 큰 역할을 한다”며 “아이들에게 나라에서 인정하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자연과 친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학부모, 교육기관, 지자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교사 처우를 지자체에서 보강해줄 것과 아이들 특기적성교육을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자율에 맡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은 나라의 미래”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