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맞는 맞춤교육…수영장에서 체육활동도
‘우리 문화의 토대위에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

기흥구 언남동에 위치한 중앙어린이집(원장 전영희)은 ‘꿈을 키우는 어린이, 창의적인 어린이, 예절바른 어린이’를 원훈으로 ‘꿈, 행복, 사랑을 나누는 긍정적 사고방식의 멋진 어린이’라는 어린이 상 실현을 위해 아이들 연령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를 창조하고 연구하며, 사랑이 담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헌신적인 교사상을 모토로 교사들 개개인간의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우선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원장 및 보육시설장 등 30여년이란 풍부한 경력으로 어린이교육 전문가가 된 전영희 원장을 비롯해 조기영어교육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최지선 원감, 연령별 주임교사 및 보육교사, 특히 유아특별교육 전문 강사진을 두고 어린이교육에는 늘 한발 앞서는 실천을 하고 있다.

전영희 원장은 “현재 중앙어린이집은 이 자리에서 1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6년 전에 유치원 경험을 살려 학습 및 놀이공간을 리모델링했고 지금은 아이들이 최적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유치원 교사부터 시작해 유치원 경영까지 25년 여를 아이들과 함께 했고 중앙어린이집과 인연을 맺으면서 6년 전 이곳에 오게 됐다.

유치원을 경영하는 동안 모범유치원으로 교육감 표창을 비롯한 수많은 표창장도 수상했다. 물론 오랫동안 같이 손발을 맞췄던 교사들도 함께 와서 현재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교사들은 모두 7~8년 근속하고 있으며 주방, 차량 등 25명이 한 가족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따로 실시한다. 자체 연구수업은 물론, 타 기관 연수를 받게 될 경우 다른 교사들을 상대로 발표하도록 해서 모두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중앙어린이집은 지하에 수영장을 만들어 물놀이는 물론 볼풀장, 암벽타기, 어린이 헬스 등 실내에서도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몄고, 1층과 2층에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10개의 교실을, 3층에는 어린이들이 대근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대근육 활동은 주로 발레, 포크댄스, 태권도 등으로 넓은 공간이 필요한 활동들이다.

중앙어린이집은 4~7세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각각 연령에 맞는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영어교육은 각별하다. 놀이를 한다거나, 인형극을 보는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재미있는 학습을 유지한다. 또한 아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마술을 영어로 진행해서 아이들이 저절로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영어교사가 여럿이다.

중앙어린이집의 차별화 교육을 살펴보면 어린이 단계에 맞춰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을 하며, 읽기, 쓰기, 셈하기 등 특정 지식과 함께 5개 생활영역(건강, 탐구, 언어, 표현, 사회)에 따른 올바른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주제(생활, 놀이, 아동 등)접근 식 통합교육과정을 교육하며, 탐구력 및 호기심을 증진시키는 과학 활동교육을 제공하고, 세계화, 다문화 이해를 위한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외곬 어린이교육 전문가로서 전 원장은 위정자들에게 보육료 자율화와, 담당부처를 연령별로 나눠줄 것을 요구한다.

전 원장은 “이젠 보육만으로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채울 수 없다”며 “4세 이상의 경우는 교육과 병행해야 하며 맞는 제도개선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