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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아이들 특성에 맞게…또 하나의 가정”

   
이현숙 원장
“사랑으로 교육합니다. 편하고 즐거운 공간에서 밝고 따뜻한 아이로 자라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처인구 역북동 금강아파트 201동 101호에 위치한 큰나무 어린이집(원장 이현숙)은 ‘건강하고 지혜로우며 개성 있는 어린이’를 원훈으로 지난 1999년 4월, 개원 이래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있다.

지금은 형제나 자매가 원생이며 주로 엄마와 엄마간의 소개를 통해 원아모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현숙 원장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행복감을 느낄 권리가 있다”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똑똑한 아이보다는 지혜롭게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개성 있게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린이집 운영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정어린이집에는 기본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만 3세 이전의 영아들이 전부”라며 “이 시기에 맞는 바른 성품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처음 오는 곳이기에 아이마다의 특징이 있다”며 “이런 특징을 잘 파악하고 아이가 애착과 믿음을 갖도록 교사들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유와 배변훈련을 통한 아이들의 독립심 배양도 특별한 교육이다.

그 외에 영어, 음악, 체육 등 과목은 강사를 초빙, 특강을 실시하며, 아이들에게 흙 놀이 체험활동으로 2개월에 1회씩 정기적으로 도예공방을 정해서 나들이 한다. 또한 월요일 실시하는 기도와 성경동화구연은 아이들이 일주일을 시작하는 주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 많이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한, 산책놀이나 지역사회 공공시설 탐방은 물론 연령에 맞는 균형 있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현숙 원장은 지난 11년여간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연합회 중앙임원을 통해 보육 사업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으며 더욱 새로워지는 교육정책에 발맞춰 현재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중이다. 지난 2009년에는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교사와 질 높은 프로그램, 안전과 아이발달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시설이 좋은 보육시설의 필수조건”이라며 “하지만 필수조건을 갖춘 보육시설도 사회의 협력 없이는 어렵기에 어린이집과 사회, 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에서 한 반과 취사부 일을 겸하고 있는 이 원장은 맡은 반에 피해가 없도록 일찍 출근, 등원시간에 맞춰 취사부 일을 마무리한 뒤 일과를 시작한다.

이 원장은 현 보육정책에 대해 “각 시설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교사의 처우개선은 보육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정 어린이집은 대부분 시설장이 교사와 취사부 일을 함께 한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정어린이집의 취사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