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자란다 | 우남 아이사랑어린이집(원장 최경희)

“평가인증을 받고 조금 더 체계적이고 틀이 잡힌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이 되었습니다.”

 

처인구 삼가동 우남아파트 107동 103호의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원장 최경희)은 아파트인 것에 비해 무척 맑고 깨끗함이 느껴진다.

 

최경희 원장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단지 내 좁은 시설이 많은 것에 비해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은 산과 숲이 가까이 있으며 놀이터와 산책로, 운동장이 넓어 아이들이 뛰고 놀기에 매우 적당한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평가인증 덕분에 어린이집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최 원장은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의회 의장표창을 수상했으며 평가인증조력전문위원으로 위촉받아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꿈의 씨앗으로 희망나무를 키워 사랑열매를 맺어가는 어린이’를 원훈으로 지난 2004년 3월 개원한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은 ‘사랑주기- 주위사람은 물론 세상까지 사랑하는 어린이로, ‘아껴주기- 나 자신을 소중히 함은 물론 모든 사람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어린이로, ‘나눠주기- 협동을 알고 나눔을 즐거워할 줄 아는 어린이로 등의 교육철학으로 꾸준한 아이사랑을 실천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서로 존중하며, 유아의 반응을 기다려줄 수 있고, 유아 중심에서 생각 및 행동하는 등 교사상을 세우고 정기적인 회의시간을 갖는다.

 

최 원장은 “예전에는 주로 원장 중심의 어린이집 운영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교사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반영하다 보니 각 반 담임교사가 원 운영자로 활동할 정도로 어린이집에 애정과 관심을 쏟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에는 ‘바람직한 아동관, 가정을 중요한 학습경험의 장으로, 유아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사와 공동노력’ 등 부모님 상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매년 강사를 초청, 부모교육의 시간도 갖고 있다.

 

특히 최 원장은 유아교육 정규과정을 이수했음에도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꾸준한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최 원장은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해 보다 높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은 월 1회 이상 아이들이 현장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 중에는 유아들에게 흔치않은 과일농장 체험, 수영장 체험, 운동회 등도 포함된다.

최 원장은 “영·유아들이 감당하기에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보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지만 지금까지 함께했던 엄마들은 모두 만족을 표했다”며 “야외수업은 유연성, 민첩성, 근육발달 등 오감을 골고루 발달시켜 기초발달능력이 월등하다”고 말했다. 또한 “월간 교육계획서를 가정으로 보내 원 및 가정의 긴밀한 연계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 사랑하는 열정이 가득했던 최 원장은 올해 2월,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어울림아파트단지 내에 금빛어울림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미 평가인증을 신청한 상태며 우남아이사랑어린이집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곳 역시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 중앙회임원을 맡고 있는 최 원장은 정부지원에 대해 “맞벌이 부부가 마음 편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체계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