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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나눔의 문화’ 우리 지역 내에 정착하길

‘전깃불처럼 환하고 밝은 세상 만들기 위해’

   

상군검침사업본부 용인사업소 (소장 안병선) ‘사랑나눔봉사단’이 용인지역 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수해복구봉사, 텃밭 잡초제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군검침사업본부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검침을 수행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회사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새빛요한의 집 봉사활동
그 중에서도 처인구 김량장동 명빌딩 6층에 위치한 용인사업소는 46명의 직원들 모두가 사랑나눔봉사단에 가입해 전깃불처럼 뜨거운 봉사를 펼치고 있다.

안병선 소장은 “검침을 다니다보니 홀로 어르신을 비롯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신 분들을 직접 내 눈으로 보게된다”며 “우리 주변엔 사랑의 손길과 따듯한 마음이 닿을 곳이 너무나도 많다”고 한다.

사랑나눔봉사단은 지원봉사와 노력봉사 2가지를 실천하다. 지역 내 외롭고 소외된 분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필품과 봉사인력을 지원해주는 것과 실내청소, 도배, 페인트칠, 전기스위치 및 형광등 교체 등 다양한 노력봉사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최근 ‘사랑나눔봉사단’ 전직원은 한전용인지점 요금과와 협의하여 검침일정을 하루 미루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일대 수해지역의 피해를 입은 공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46명의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해복구작업과 주변정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린 것.

조영배 팀장은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결속력도 단단해지고 친밀감이 강화된다”며 “회사일과 병행하면서 때론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수혜자들의 행복한 모습 속에서 에너지를 얻게된다”고 한다.

사랑봉사단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를 물으니 처인구 남동에 위치한 가정집을 방문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전달한 것이라고 한다.

막상 가보니 화장실과 세면대 등이 너무 낡아있어 시설을 직접 보수하고 직원들과 함께 준비해 온 생필품도 전달하며 봉사의 따듯함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또한 몸이 불편한 부인과 함께 우사를 개조한 곳에서 생활하며 신문배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가정을 방문해 200장의 연탄을 전달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뭉클해진다고 한다.

한편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해 12월 17일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최하는 2010 자원봉사자의날 기념행사에 참석 단체봉사상을 수상한바 있다.

   
모현면 초부리 수해 공장 봉사활동
지역 내 어려운 이웃 가정은 물론이고 시설을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타게 된 것이다.

안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불우계층과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문화가 우리 지역 내에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