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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작가 길위의 풍경

   
백암가기 전 미평리란 마을 안에 약사여래상이 있습니다. 20여년 전 대학교 때 멋 모르고 갔을 때는 참 못생긴 부처가 여기 있구나 했었습니다. 다시 찾아간 그 곳에는 까치가 둥지를 틀고 있었고, 그 때에는 느끼지 못한 텁텁하고 푸근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한쪽 손에 약병을 들고 미소 짓는 여래의 마음에 닿게 되면, 모든 상처와 아픔을 내어놓고 엉엉 울고만 싶어집니다. 종교를 넘어 한 없이 크고 넓게만 보이는 미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