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용인시의회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있는 의원들을 비롯해 배재대 김주호 교수와 김세환 기흥전철역장, 김중선 에버랜드 기획마케팅 그룹장, 장은령 용인경량전철 전무, 전병혜 용인발전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정병조 ㈜하이피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를 앞서 김주호 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들며 경전철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런던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층버스와 리도운하,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의 엑스포 다리 변신 등을 사례로 경전철을 교통수단을 벗어나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광이벤트 상품으로의 개발과 지역상권의 공동마케팅을 구성한다면 경전철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좌장을 담당한 박남숙 시의원은 경전철 문제에 대해 부정적 접근이 아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생각들이 함께 모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세환 기흥전철역장은 “경전철과 분당선은 환승할인과 교통의 교차점 역할에서 함께 맞물릴 수 밖에 없다”며 “외부적 환경요인도 큰 영향을 주지만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자구적 노력도 함께 수반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개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흥역세권개발에 대해서도 경전철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토론이 이어졌다.
또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용인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명한 캐릭터를 경전철에 도입하는 방안, 용인종합운동장을 버스터미널로 이용한 경전철 접근 가능 방안 강구, 고진·둔전·에버랜드 역사 주변에 도시지역 개발 유도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경전철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은 박남숙 의원을 대표로 신민석·최원식·이제남·김상수·박만섭·유향금·김운봉·김희영의원으로 구성됐다.